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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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8 12:1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2014 교단총회 참관단 출범


세습방지 법안에 대한 실천방안 마련과 종교인 과세, 민주적 회의 구조와 구성에 주목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이제홀에서 ‘2014 교단총회 참관단’을 출범시켰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각 교단총회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건강한 정책 활동을 위해 ‘교단총회 참관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9월 22일부터 26일 사이에 열리는 예장 합동, 통합, 고신, 기장총회에 참관해 총회의 임원선거, 논의구조(여성,청년비율), 주요 안건의 논의과정, 총대들의 회의참여도 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참관단은 세습방지 법안에 대한 내부 실천방안 마련과 종교인 과세, 민주적 회의구조와 구성에 주목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회의 노력 등에 중점을 둔 참관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총회에서 세습방지 법안이 다양하게 논의됐고 예장통합과 합동, 기장에서 세습방지 법안이 통과됐지만 고신에서는 이번 총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며, “통합과 합동, 기장은 정치적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법안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지는지 점검할 예정이고, 고신은 세습방지법의 통과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 통합은 찬성, 합동과 고신은 방안 자체에 반대하는 대신 자발적 납부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기장은 이번에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어서, 참관단은 교단 총회에서 단순한 찬반 논란을 넘어 실질적인 내부 법안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눈여겨 볼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단의 노력을 평가하게 될 참관단은 “교단이 어떻게 유가족과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에 공감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점검할 것이라 밝히며 각 교단들에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8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15일 총회 현장 활동 세부 수칙과 총회 주요 안건 공유 및 참관기 작성과 관련된 사전 교육을 받고, 22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4개 교단의 총회(예장고신,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장)를 참관한다. 참관 인원은 각 교단별로 실무자 1인 외 자원활동가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오는 10월 7일 참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지난 12일 발표한 ‘총회 임원선거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9%가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다. 깨끗하다는 의견은 19.1%에 그쳤다. 설문 조사 결과 총회 임원선거가 깨끗하지 못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정선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기윤실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0일 동안 약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목사, 장로 94명의 응답을 받았다. 응답자의 34%는 총회대의원을 역임하였고 표본집단은 크지 않지만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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