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총회 한기총 탈퇴 결정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이하 예장고신)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 홍재철) 탈퇴를 결정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교단 예장고신(총회장 주준태 목사)은 지난 4월 3일 부산 사직동교회에서 63-2차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지난해 12월 부산 송도제일교회에서 총회 임원회를 열어 이미 상정했었던 탈퇴 안을 논의한 뒤 최종 확정했다.
이날 고신총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탈퇴 원인을,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일부 단체들을 한기총이 이단을 해제하고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신학적인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하고, 대표회장 연임을 위한 정관개정을 비롯한 적법하지 않은 운영 등을 이유로 들었다.
우리나라 최대 교단인 합동총회도 2013년 12월 18일 한기총 회원 교단 탈퇴를 결의한 바 있어 대부분의 예장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했다. 탈퇴한 대부분의 예장교단들은 한국교회연합(대표 한영훈)에 가입을 했거나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고신총회측은 타 교회연합기구 가입 의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