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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관련 최근 동향에 대한 기독교적 조명
윤리성·안정성·생명경시 현상의 문제점 밝히며 대안 제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5월 26일(월) 오후 7시 온누리교회 양재 드림홀에서 ‘2014 생명윤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줄기세포 관련 최근 동향에 대한 기독교적 조명’이라는 주제로 생명윤리적인 문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희 박사(배아복제를 반대하는 과학자 모임 학술간사)는 “배아줄기세포는 장기이식치료에 이용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생체주입 시 암세포를 형성할 수 있고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간의 조작으로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조작하게 되어 생명 경시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아를 이용한 연구는 복제된 배아를 과학 기술의 산물로 보는 유물론적 관점이 존재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난자 채취 과정에서 발행할 수 있는 ‘여성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난치병 치료라는 명분으로 여성의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이 파괴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것을 막기 위해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제한하는 방법보다 강력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배아 연구의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제대혈이나 성인의 골수와 혈액 등에서 추출해 낸 줄기세포) 및 역분화줄기세포 연구’를 제시하였다. 최근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보다 면역 거부반응에 대한 우려가 없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제적이고 더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강경선 교수(서울대 수의과)의 ‘제5세대 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에서 성체 체세포 섬유아세포까지’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다. “최근 줄기세포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줄기세포의 조직 복원 능력이 무한하다는 긍정적인 면과 더불어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즉 인간의 난자를 이용해야 하는 것, 윤리분야 종교분야의 반대로 배아가 잠재적인 인간으로 존중되지 못하는 점, 안정성을 극복해야만 하는 난제 등의 문제점을 말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로 아직은 사용이 어려운 실정임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오늘날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난치병과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복 주심과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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