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단체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의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일 긴급 성명을 내고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 7개 종단을 대표하는 7인 명의의 공동 성명에서 조속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조건 없이 즉각 대화에 나설 것, 책임공방을 앞세우지 말고 대화 과정에서 지혜를 발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남북한 당국 모두에게 촉구했다.
또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를 통해 북한 당국에도 이 날 발표된 것과 같은 내용을 북한 당국에 전달하도록 해 남북한 종교계가 공동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북한을 제재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면서 남북간의 마찰이 커져 공단이 탄생한지 8년 만에 처음으로 폐쇄 되었고 정상화를 위해 6차례 협상이 무산되고, 14일 7차 회담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