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예장 백석-개혁 교단합동으로 지속적인 통합 시도
인천, 한남, 수원노회에서 헌의하여 관심을 모은 여성장로제도의 신설은 부결
지난 9일 예장 백석총회 3300여 교회가 예장 개혁 900여 교회와 전격적인 교단합동을 선언하였다. 예장 백석과 개혁은 지난 6월 전권위원회에서 합동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총회에 앞서 통합선언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백석과 개혁의 합동은 ‘교단 대 교단’의 통합이라는 대원칙과 더불어 ‘하나의 신학’으로 회원들을 묶어내는 작업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단합동을 시작으로 신학노선이 같은 크고 작은 교단과 지속적인 통합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백석총회는 “분열로 얼룩진 한국 교회에 자성을 일깨우고 한국 교회 회복과 일치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교단합동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다. 개혁측과의 합동과정을 지쳐본 다른 교단 교회들도 합동에 참여하였는데, 크게는 타 교단에서 안수받은 백석출신 목회자들이 다시 돌아오는가 하면, 교단 내부 갈등에 염증을 느낀 예장 합동 경기중부노회가 한 교회도 이탈없이 백석총회에 가입하기로 하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잇따랐다. 최근 합동 교단 안에서 일어나는 정치싸움에 회의를 느낀 노회원들이 아예 합동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단합동을 통해 정 총회장은 “분열의 상처를 가진 한국 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는 총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목사안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총회인만큼 인천노회, 한남노회, 수원노회에서 헌의하여 관심을 모은 여성장로제도 신설은 총대들의 반대로 기각됐다. 이와 함께 헌법위원회에 올린 정년 70세 이후 노회와 총회의 공직 금지를 헌의한 세칙개정안도 총대들의 반대로 기각됐다.
편집팀 |
홍정길 목사 목회 40년 실패라고 평가 |
예장 합동총회 ‘십일조’ 관련 헌법 개정안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