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학계 학술대회 잔치 잇따라 개최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채수일),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성수진),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원장 김형원 목사) 등 한국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신학회에서 잇단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한국기독교학회는 ‘정의와 평화’를 주제로 제 42차 정기학술대회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한다. 지난해 ‘통일과 화해’와 연계된 주제로 한국교회가 더욱 하나되게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96명의 학자들이 13개 소속 학회별로 논문을 발표하고, 정의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비롯해 평화를 위한 교회의 노력, 사회윤리와 인권 문제 등을 짚어보게 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 10차 WCC 참가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며, 부산총회를 위한 기도회와 설명회 등도 가진다고 밝혔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17일 서울 동교동 연구원 강당에서 ‘한국 신학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발표는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한국 신학의 미래를 기대한다’, 황창기 전 고신대 총장의 ‘기존 신학교, 무엇이 문제인가’,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의 ‘현장 목회자가 바라본 신학교육’ 등의 주제로 발표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신대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기독교사상연구부에서 현대의 고난문제-대재앙, 비탄, 죽음 등에 대한 신학적 해답을 찾는 한•일 학술회의가 25일 개최되며 세이가쿠인대학 미츠하루 아쿠도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세계의 학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교류가 이루어지는 풍성한 학술대회가 인간의 자기자랑에 따른 학문적 업적이 과시되기 보다는 이 시대와 상황 속에서 갖가지 주제로 고민하며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만이 드러나는 학술대회가 되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