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재)성경신학연구소 겨울특강
2014년 갑오년 새해에 진리의 말씀과 함께 지체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 있었다. 올해로 4회째인 성경신학연구소 겨울특강은 말씀중심 통합학문의 뜻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였으며, 성경을 구조를 통해 이해하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특강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고,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유대주의에 대한 경계’ 라는 주제로 성경신학연구소의 연구소장과 연구위원들의 강의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박홍기 연구위원의 ‘서양 중세와 근대 사상 비판1’의 강의가 있었다. 서양 중세와 근대 사상을 성경신학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 할 수 있는지 도움이 되기를 바라시면서, 중세 사상이 성경의 계시진리가 아닌 인본주의적 철학 사상으로 변질됨을 비판하고 이것 또한 하나님의 엄한 섭리의 역사임을 말씀하셨다. 또한 근대철학의 토대가 된 르네상스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성으로 대체하려는 어리석음이 태동되게 하시고 철학의 역사는 성경의 진리가 아니면 결코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경외 할 수 없다는 증거의 역사임을 강조하시며 마치셨다. 이 모든 역사들이 창세전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섭리임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영광 돌릴 수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저녁식사 후 이어진 두 번째 강의는 박용기 연구소장의 히브리서 강의로 성경강론 17권을 교재로 ‘유대주의에 대한 경계’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의하시던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알리시고, 스스로 공부하며 지혜의 양식이 쌓일 수 있도록 성경을 기본원리에 따라 바르게 접근하면 쉽고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인간을 위대한 자리에 앉혀 놓고 신의 이름을 빙자해 규율과 법률을 만든 것이 유대주의이며, 이러한 현상들이 한국교회 기존체제에 완연해 있고 이 틀을 깨자는 것이 우리가 해 오고 있는 체제개혁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값지고 꼭 필요한 일들을 역사 속에서 행하고 계신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겨울특강의 의미를, 말씀을 함께 듣고 아는 것과 믿는 것이 같은 지체들이 만나서 사랑의 교재를 나누고, 서로가 은사따라 봉사하며 하나님의 참된 선을 이뤄가는 것에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음날 오전에 이어진 세 번째 강의는 김규욱 전문연구위원의 ‘사복음서의 성경신학적 이해’가 있었다. 사복음서가 성경신학적으로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서론에 밝혀주시면서 진리 이해의 역사적 진전 과정을 설명하시고 이천년 교회의 역사를 통해 진리가 지켜지기까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찬양 할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셨다. 사복음서의 내용이 같은 사건을 다양하게 증거하면서 어떻게 통합되는지, 어떤 통일성을 갖고 볼 것인지 말씀하시며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언약 하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영광을 드러내심으로 정리하며 강의를 마치셨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네 번째 강의는 김승일 전문연구위원의 ‘교회의 양육’의 내용을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를 통해 구조적으로 살펴보았다.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칭의의 복음, 건덕의 복음, 은혜의 복음으로 그리스도를 확증시켜 주심을 강의하셨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성도를 위한 것이고,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하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임을 이번 겨울특강의 시간동안 뜻 깊게 알게 되었다. 아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깨달아 행함을 주시길 소원하면서, 사랑의 교제로 새 힘을 얻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