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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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3 20:0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기독교학문학회 세미나 <기독교 세계관과 학문>


신앙과 학문의 교차로에 있는 학자들의 연구와 나눔이 풍성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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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기독교학문학회 세미나가 지난 11월 16일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주관으로 성균관대학교 서울캠퍼스 호암관과 국제관에서 개최되었다. 기독교학문연구회, 성균관대학교 교육연구소, 한국기독교경제학회, 기독보건학회, 로고스경영학회에서 주최하고 성균관대학교, 새로남교회에서 후원했다.
당일 오전에는 대학원생 논문 7편이 2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또 기독교신진학자세미나가 ‘나의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최태연 교수(백석대)가 ‘신앙생활 과정과 기독학자의 두 가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첫번째 과제인 영혼의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영적 평안과 거룩함에 대한 관심,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함으로 살폈고, 두번째 과제인 지성의 구속은 크리스천 지성의 개발, 대학의 개혁안 등으로 제시하였다.
 오후 일정에는 개회 및 신앙과 학문 우수논문상과 새로남청년 우수논문상 시상식이 있었으며, 송인규  교수(합신대)와 신국원 교수(총신대)의 “기독교 세계관과 학문 -기초와 실천-”이라는 주제 발표와 9개 분과 39편 논문 발표 그리고 만찬이 있었다. 주제발표에서 송인규 교수는‘기독교 세계관 학문 활동: 개인적 견해/의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독교 세계관의 과거를 돌아보고 최근의 처지를 들여다보면서 앞으로의 학문 활동 특히 △학자의 부르심 △학문의 내용 △학자의 삶을 강조하였다. 또한 신국원 교수는 ‘기독교 학문의 비전: 가능성과 필요성’ △기독교 학문의 정체성 △신앙과 학문의 통합 △기독교 학문의 변혁적 특성 △기독교 학문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또 신교수는 발표문 결론에서 한국교회가 신앙과 학문의 대립적 관계에 대한 인식이 약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서 한국의 근대식 교육과 서양학문 수입통로를 선교사와 기독교가 주도했기 때문에 신앙과 학문의 긴장을 실감하지 못한 것과 계몽주의적 인본주의에 기초한 학문에 대한 신앙적 대안을 모색했던 기독교세계관 운동이나 학문운동의 미흡 등을 원인으로 보았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학문과 신앙의 긴장을 이원론적으로 해결하는데 익숙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한국 교회의 고질적인 이원론 극복과 기독교 대학 및 기독교학문학회의 요람 역할 그리고 전도와 선교뿐만 아니라 문화와 학문에 있어서도 역량을 확충하여 세계적인 기여를 할 비전을 품을 때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손봉호 석좌교수(고신대)는 현재의 기독교 학문은 불안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 기독교에는 기독교 세계관이 없고 한국문화에 입각해서 부패(돈)로 인한 한국적 세계관만이 있다며, 학문은 하나의 게임이므로 룰 안에서 연구하여야 하고 신실한 신자들의 고민에서 출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세계관은 삶의 운동이지 관념과 지식의 운동이 아니라며 삶의 한 영역으로 기독교와 학문에 항상 고민하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만들어 가야만 한다고 총평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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