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4-12-07 12:2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칼빈신학교 교수회 및 한인학생회 발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아브라함과 모세언약과의 관계
banner



(재)성경신학연구소 김규욱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11월 17일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칼빈신학교 교수회에 ‘성경신학적관점에서 본 아브라함과 모세언약과의 관계’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에는 신학학장 R.Fe-enstra, 조직신학자 John Bolt, 신약학자 Dean Deppe, 구약학자 S. Sarah가 참여하였다. 김 전문연구위원의 발표(본지 9면 발표요약문 참고) 후 John Bolt 교수는 “전통적 개혁신학이 너무 구속 중심으로 성경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를 한다. 또한 구약의 십계명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드러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율법을 죄를 드러내는 기능으로만 보는 것은 루터적인 이해가 아닌가? 그리고 구약에서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종살이에서 건져내신 것을 서언적으로 강조한 후 주신 것을 볼 때 십계명이 구속적 기능 이상의 무엇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는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문연구위원은 “우선 십계명은 오늘의 우리에게 직접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십계명은 일차적으로 구약시대 애굽에서 종살이 한 연후에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를 드러내시려고 주신 정죄적 기능을 가지고 있고, 그런 다음 사죄적 기능을 가진 규례를 주신 것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언약 백성의 죄를 드러내시고 구속해 가심으로 신실하신 여호와이심을 드러내신다. 이런 구약 역사적인 해석을 가한 다음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신학적 해석이 필요하다. 즉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오늘 성도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계명은 도덕적인 법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취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의 법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구약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덕적인 차원에서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 즉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종교법으로서 지킨다. 이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될 내용이고, 신약의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십계명을 포함하는 모세 언약은 구속적인 기능을 포함하되 그를 넘어 하나님이 여호와 되심을 드러내는 계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1면에 이어서>
칼빈신학교 한인학생회는 김 전문연구위원의 학교방문소식에 2년전 칼빈신학교에서 발표한  ‘The no-tion of Kingdom covenant in terms of the Whole Bible -A Critical Reinterpretation of Covenant Theology’을 읽고 콜로키엄을 마련하였다. 이에 김 연구위원은  ‘성경 전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통 언약신학의 기여와 한계, 그리고 나타난 대안적 관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며 성경은 어떤 구조로, 어떤 계시 진리를 드러내고 있는가에 대해 언약적, 구조적 통일성 있는 형태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계시하고 계심을 밝혔다. 이러한 맥락에서 창세기 1장 28절의 해석학적 중요성을 성경 전체 맥락에서 살펴봄으로써 신학의 궁극적인 목적이 언약의 자손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자기 영광의 선포이며 그를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임을 확인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문시간에서는 ‘전통적 언약성취 이전의 언약관점이 성경신학과 바르트 행위언약 이전의 언약관점과의 차이’를 질문하였다. 또 ‘창세기 1장 28절을 기존의 언약개념으로 이해했을 때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전문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개념화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과는 구별되게 창세기 1장 28절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언약의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기 위한 방편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을 주실 것을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선포로서 나타내신 것이라고 답변했다.

편집팀

사이비-이단 종파 득세,
선교, 누가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