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섭 장로, 충북단재교육상 수상
손광섭 장로(청주장로교회)가 올해 ‘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돼 구랍 27일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구랍 15일 제27회 단재교육상 수상자로 공로부문에 손광섭 청주건설박물관장, 사도부문에 이은영 희영장학재단 이사장, 학술부문에 정영수 충북대 교수 등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장로는 2001년 1월 사재를 털어 청주건설박물관을 만들어 조선시대 각종 건설 공구와 발해시대의 석등탑, 삼족오 등을 진열하고 교육시설로 개방했다. 2006년에는 중국 헤이룽장(흑룡강) 성 닝안(영안)시 조선족소학교에 기숙사를 세워주고 충북도내 학교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주선해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 글과 말을 배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음이 인정을 받았다.
2008년도 이후에는 충북광화원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시각장애인의 재활자립을 위해 수시로 기부하고, 각종 교육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재교육상은 일제 강점기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1880∼1936)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