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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타락한 한국교회의 상징”
한기총해체 기독인네트워크, 한기총 해체 다시 촉구
“양심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수치, 목회활동의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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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해체를위한기독인네트워크(기독인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지난 7월 특별 총회에서 통과시킨 개혁 정관을 폐기하고 금권 선거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기총 해체’를 촉구했다.
기독인네트워크는 성명에서 “한기총이 금권 선거로 대표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법원이 직무대행을 파송하는 수모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권력의 야욕만을 추구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로써 한기총은 개혁의 대상이 되지 못하며, 해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교단 총회에서 예장통합은 12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 관련 헌의안을 상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 정관을 실행함으로써 한기총이 개혁될 수 있다며 보류시켰고, 예장고신과 예장합신은 1년간 한기총의 개혁을 예의 주시한 후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위 교단들은 이번 한기총 실행위원회 결정을 통해 한기총의 개혁이 무산되고 있음을 확인했을 것이므로 만일 이번 정관 개정안이 오는 임시총회에서 통과된다면, 위 3개 교단은 총회 결정에 의거하여 한기총에서 탈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독인네트워크는 “1517년 오늘, 마틴 루터는 독일 비텐베르크성당에 95개조를 내걸고 교회 개혁을 외쳤고 49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한기총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외친다”면서 “한기총은 타락한 한국교회의 상징이며, 양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수치이며, 선량한 일선 교회들의 목회 활동에 장애물이며, 세상의 조롱거리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따라서 교회 개혁의 걸림돌 한기총을 해체하여,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 공동체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탐욕을 해체하는 회개와 갱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달 28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7월 7일 특별 총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을 폐지하고, 새로운 정관 개정안을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표회장 교단 순번제 폐지 △대표회장 임기 단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공동회장과 부회장 숫자 확대 등 대표회장의 자격 조건을 완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형성 |
어디까지 갈것인가…한기총 또 구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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