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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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0 11: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계 최초로 목사고시에 ‘심리검사’ 도입


한독선연, 22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서 목사안수식 거행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한독선연)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검증없이 진행된 목사안수 시스템을 개선하고 문제를 일으킨 담당자의 책임을 물어 개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리는 목사안수식을 앞두고 목사안수 대상자 인성 및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영성훈련을 개최하는 등 타 교단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독선연의 이러한 변화는 변질된 교회의 모습을 바로 잡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독선연의 변질, 나아가 한국 교회의 변질, 그리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해외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변질에 초점을 맞췄다.

내적으로는 우수한 멤버십 영입과 정체성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선교의 일환으로 해외 디아스포라에게 태극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올 가을, 한독선연 목사안수 고시에 응시한 사람은 모두 170명, 이 가운데 무인가 신학교 출신을 걸러내고 필기와 심리 인성검사를 거쳐 총 125명의 안수자를 배출하게 됐다.

목회사역국장 윤세중 목사는 “과거 필답고사와 면접만으로 목사고시를 치렀다면, 이번에는 전문 기독교 상담사들이 면접에 참여해 심리 인성검사를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교계에서 목사안수자의 심리와 인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한 것은 한독선연이 처음이다.

횃불트리니티 상담센터에 의뢰해 진행한 심리검사는 일반 상담프로그램에서도 전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독선연은 심리검사를 거쳐 인성검사를 진행했고, 면접도 이 자료를 토대로 진행했다. 또 마음의 상처가 발견된 이들과는 전화로 대면검사도 진행하는 등 철저한 검증을 벌였다. 한독선연 측은 “내년부터는 인성과 심리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합숙으로 또한번 검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를 모색하는 한독선연이 고시의 방법만 바꾼 것이 아니다. 합격생을 대상으로 2박3일의 영성훈련을 진행하고 예배와 예전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실습훈련도 진행했다. 이론 중심의 신학교육을 마친 안수자들에게 실전 적용이 가능한 목회훈련을 도입한 것이다.

한독선연은 내년부터 예전 실습을 상설화하기로 했으며, 사모를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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