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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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04 10:5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 불안


이슬람 세력들이 개종 강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과격 이슬람 세력에 의한 기독교인 납치와 개종강요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사실상 이슬람교가 지배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기독교인들은 끊임없이 납치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노골적인 이슬람으로의 개종요구를 받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개종강요 뒤에 하마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개종요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기독교인에 대한 강제적 개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은 모두 대화를 통해 기독교의 모순을 깨닫고 자율적으로 이슬람을 선택했으며, 이 과정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가자지구에는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개종이 강요와 협박, 세뇌로 인해 일어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가족중 한 명이 개종하면서 다른 가족에게 개종을 강요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때문에 고통받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가자지구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개종위협이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자지구 그리스정교회의 알렉시오스 대주교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로운 조화일 뿐이다”며, 개종강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팔레스타인의 기독교인수는 전체적으로 약 7만 5천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기독교인의 수는 약 2,500명 가량이다. 이들 대부분은 그리스정교회 소속이며, 가톨릭이나 오순절계열의 기독교인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성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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