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3-09-14 14: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미래목회포럼 한•중•일 목회자 정기포럼


동북아의 미래는 눈앞의 실익보다 공동체가 서로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지난 8월 30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제20차 정기포럼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단체는 “동북아지역은 대립과 반목, 빈곤과 전쟁의 역사로부터 화해와 상생, 공영과 평화의 동북아시아를 구현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며 “동북아의 미래는 눈앞의 실익보다는 공동체가 살아나는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이번 포럼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제목으로 발표한 임창호 목사(교신대 교수)는 “동북아 평화에 있어 결정적 변수는 머지않은 장래에 곧 실현될 남북통일”이라며 교회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 특히 통일 세대들인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마음을 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한국 시대를 위해 교회가 준비해야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전교인이 1년에 두 번 이상 북한선교 혹은 통일선교라는 이름으로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주일예배를 드려야 할 것과 주일학교 공과교재에 삽입할 것과 주일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국내에 있는 탈북민교회를 방문하는 것을 언급하였다. 또한 임 목사는 “통일한국이 세워지는 날 우리들은 모두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북한 지하성도들의 간증을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15만에서 20만명에 이르는 탈북자들을 선교의 대상으로 삼고, 이들을 북한선교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국교회의 역할-중국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발표한 유전명 목사(중국복음선교회 대표)는 1949년 중국의 공산화 이후 중국교회는 비상시기에 돌입해 합법적인 삼자 소속 교회와 불법의 가정교회로 나뉘게 되고, 이 둘은 서로 대립관계에 놓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한국교회는 신속하게 중국선교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교회에 긍정적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상처를 주기도 했다면서 훈련과 준비 없이 그저 열정만으로 중국에 들어와 비성경적이거나 비윤리적 태도로 선교에 임하는 자들도 있음을 지적했다. “마치 지배자처럼 중국인들 위에 군림하면서 중국교회를 좌우하려는 것은 중국교회에 큰 상처를 줄 뿐”이라며 “동북아 평화를 위한 선교는 연구와 훈련이 병행될 때 균형적으로 진행될 수 있고 교회 및 선교단체와의 협력과 동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중국선교에 대한 창조적인 전략들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교회의 역할’을 제목으로 발표한 미와 노부오 목사(카베난트 채플 일본인교회)는 “한국과 일본은 이웃나라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다. 그러나 복음은 두 나라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한다”며 마치 유대와 사마리아 같은 관계로 설명했다. 노부오 목사는 이어 동북아 시대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교회는 확실히 과거 한일 양국의 기독교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과거 일제강점기에 일본 정부는 한반도 전국에 신사를 만들어 참배를 강요하고, 참배를 하지 않은 이들을 박해했던 한국기독교에 취한 가혹한 탄압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좌장을 맡은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목사는 “교회가 먼저 대립에서 공생으로, 경계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교회의 협력과 소통이 일어나 더 큰 평화 공동체의 기반을 이루길 바란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 수원명성교회 유만석 목사가 토론을 유 목사는 “동북아평화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려면 우선 교파•교단간 갈등을 해결하고, 한•중•일 3개국 기독교의 활발한 연대와 교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편집팀

예장 합동총회 ‘십일조’ 관련 헌법 개정안 발표
제33회 밀알 사랑의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