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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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0 14: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7차 필리핀 세미나 및 선교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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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 차례에 걸친 필리핀 선교의 과정을 거치면서 확인된 사항이 있다. “하나님께서 만세전 계획을 따라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교회 되게 하시려고 만사를 구비하신다.”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는 자의 발걸음을 정해놓으시고 만날 자를 만나도록 인도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복음의 능력으로만 세워질 수 있다.” 이런 성경의 원론적 가르침은 이번 필리핀 선교의 현장에서 여실하게 확인되고 실제적인 수준에서 더욱 깊이 체험되었다. 이런 복음의 깨달음을 주신 이번 선교 기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안을 특징으로 한다.

 1. 목회자 세미나

    필리핀 목회자들은 성경의 체계적인 가르침에 목말라있다. 필리핀에도 신학교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수십년 전에 미국의 선교사들이 세운 신학교는 즐비하다. 그러나 신학교들이 성경의 전체적인 진리 체계를 정립하고 신학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다. 현재 공부하는 목회자들은 앞으로도 심도 있는 성경 공부를 원하고 있다.
 
2. 신학교 방문을 통한 학술 교류

  몇 십년전부터 필리핀에도 자유주의 신학이 침투하여 보수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의 논쟁은 한국교회처럼 치열하게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 자유주의적인 사상이 신학교 내부에 침투하고 있다. 일부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학교들이 “오직 성경”을 외치고 있기는 하지만 점차 자유주의적인 신학의 침투와 창궐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이런 차제에 필리핀 신학교 방문을 통한 학술교류의 준비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섭리하셨다. 두 곳을 방문했는데, 한 곳은 필리핀 침례신학교로서는 가장 규모가 잡힌 바기오시에 있는 필리핀 침례신학교(PBTS)이다. 그곳의 총장, 교수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마침 그곳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신학교(Alliance) 학장을 만나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나누었다.

  또 한 곳은 마닐라시 근교 안피폴로(Antipolo)시의 성경연구센타(Center for Biblical Studies)이다. 설립자는 미국인 선교사로서 매우 보수적이며 개혁신학적 입장을 지닌 분이다. 이곳은 21년 역사를 가진 연구소 겸 신학교로서 학생들은 70여명이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작년부터 중국인 지하교회 지도자 17명을 합숙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이 신학교는 싱가폴 신학교와 연계되어 있었다. 이제 중국선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세계교회의 기폭제가 될 중국교회를 위한  간접 선교의 현장인 셈이다. 

3. 복음의 풍성함과 빈곤함

  우리는 너무도 풍요한 복음을 듣고 누리고 있다. 이제 그 놀라운 복음을 함께 나눌 대상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한량없는 복이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말씀운동이 한국에서만 일어나고 머무를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 복음은 풍성한 곳에서 빈곤한 곳을 찾아 전진하도록 예정되어 있다. 예루살렘에서 발원한 복음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을 향해 전진해간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전파하도록 역사하실 것이다.

4. 세계경영의 섭리와 신령한 교회

  하나님은 이미 아시아 시대를 열고 계셨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정치 경제 문화의 배경섭리를 이미 여러 해전부터 인도하고 계셨다. 필리핀은 지난 세기말에 미국의 식민지가 되어 수 백년 역사의 강고한 카톨릭 지배 구조안에 개신교가 심겨졌다.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와 침탈 속에서 한국교회를 강하게 연단시켰다. 이제는 오히려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개혁의 절박한 요구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30 여년전 문화혁명을 통해 교회가 심하게 박해당했고, 그것이 오히려 중국 가정교회를 부흥시켰다. 북한교회는 김일성 부자의 혹독한 핍박 속에서 해방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 베트남의 경제가 약진하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속속 들어가고 있으며 그런 현지에 한국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이 모든 섭리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시아에 신령한 교회를 세워가시기 위한 하나님의 기묘한 섭리이다. 특별히 필리핀은 세계선교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임이 분명하다. 영어권일 뿐 아니라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자비량선교사로서 전세계에 확산되어 간다. 일종의 디아스포라현상이다. 이는 이 시대 말씀운동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작업이 아니겠는가! 
 
5. 마무리

  “말씀운동과 선교”, 이는 말씀운동의 사람들에게는 언약에 근거한 신학적 명제요, 동시에 실제적 성취에 동참시키시는 하나님 살아계심의 확증사건이다. 즉 하나님의 위대한 영광의 선포, 그의 영광스런 부르심 앞에 기쁨으로 순종하게 됨, 이것이 선교의 핵심내용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는, 그러나 영광스런 선교 사역에 뛰어드는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동역자를 불러 세우실 것이다. 아멘!

김규욱 목사/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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