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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평화의 기회’를 주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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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재하고 있는 평화 협상이 7월 말에 재개된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15번이 넘는 회의를 열었다.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여리고에서 열린 이 회의들은 유대인 정착촌, 팔레스타인 난민,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의 국경 등 풀기 힘든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논쟁이 이루어 진 것은 예루살렘 문제였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회의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유 통행 문제가 다루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협상대표는 얼마나 넓은 지역을 이동 자유 지대로 설정 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충돌을 보였고, 어리둥절한 팔레스타인 회담자들은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강경파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의 측근 몰코는 좁은 지역을 원했지만, 온건파인 리브니는 더 큰 지역을 이동자유지대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2014년 4월 말까지 이 문제를 타결하라는 압력을 가했으며, 실패할 겨우 제 3차 인티파다 (팔레스타인 봉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워싱턴은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전쟁 범죄 책임을 지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 (International Criminal Court)에 가입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모슬렘 국가들과 평화를 이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세계가 깨달을 때까지 이스라엘은 얼마나 많은 양보를 해야합니까? 아랍 국가들은 유대 국가와 타협할 수 없습니다”라고 총리실의 한 관리가 말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책임자 자리를 사임할 예정인 전 군정보부 수장 야콥 아미드돌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고별회에서 “오늘날 중동은 격동을 겪고 있으며,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은 아마도 지난 40년 동안 겪었던 상황 중 가장 어려운 상황이며, 엄청난 주의와 생각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화협상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상황을 진정시키고, 국제 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갈등을 종결시킬 평화 협정에 대해서는 회의주의자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이웃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 하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의 실망감은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도박이나 마찬가지이다. “협상이 실패하면, 우리를 보이콧하려는 사람들에게 명분을 줄 것입니다”라고 아미드롤이 언급했다. 유럽 연합은 동예루살렘과 유대 ‘정착촌’에서 생산된 이스라엘 제품들을 보이콧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예상한대로, 미국이 중재하는 협상은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했다. <예디옷>은 이런 협상을 “한 걸음 진보와 두 걸음 후퇴”로 묘사했다. 어떤 이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을 철회하고 이집트에서는 모슬렘 형제단 정부의 몰락을 지지하지 않은 후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칼이다. “오바마가 영향력을 잃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시 영향력을 잃게 될 겁니다. 두 나라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라고 아미드롤은 말했다. 더욱이 예루살렘과 워싱턴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서 조금 물러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덜어준다는 미국의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네탄야후는 “이것은 정말 나쁜 거래입니다. 그것으로는 단 한개의 원심 분리기도 제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원하는 때에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신문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충돌 노선에 있다고 말한다. 히브리어 일간지 <마아리브>는 헤드라인에 ‘위기의 관계’라고 외쳤다. 다른 헤드라인 내용들도 ‘오바마와 케리가 두려워하고 있다’,‘미국이 중동에서 신용을 잃다’,‘미국이 방향을 잃다’, ‘오바마가 이스라엘을 포기하다’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류모세 선교사 이스라엘투데이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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