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하나님의 심판 (2)
ȫ ( Ǿ.)
<지난 호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자 하실 때 그 불꽃같은 눈을 벗어나 숨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대 위에 놓여 있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만이 무서운 심판을 피해 방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 대하여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며 온 세상을 멸하셔도 하나님의 사람인 노아를 보호하신다. 노아는 당대의 의인이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때가 차서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렀을 때 후회하여도 그때는 늦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하며 준엄하고도 단호하다.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창세기 7장 21~24절)
하나님께서는 역사 속에서 노아시대에 큰 홍수를 기억하게 하심으로써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시는 것이다. 오늘날 득세하고 있는 사단의 세력들은 결국에는 눈물을 흘리며 고통으로 인하여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교회가 타락하여 생기게 된 음녀권세, 세상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짐승권세 그리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들과 ‘세상은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자들 모두 심판의 대상이다. 세상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빅뱅이 일어나 모든 만물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자들, 원숭이와 사람의 조상이 같다는 자들, 하늘과 땅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데 수십억 내지 백 수십억 년이 걸렸다고 주장하는 자들 모두 심판의 대상이다. 그들은 살아 있을 동안 자신들에게 주어진 복을 누려야 할 것이다. 그런 자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소설을 쓰며 서로 칭찬하고 상을 주고받고 즐거워하며 만족해 한다. 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자들을 도태시키고 탄압한다. 모두 과학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가모브와 스티븐 와인버그는 존재하지 않는 빅뱅 후 ‘태초의 3분간’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노벨상도 받고 하나님의 존재를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날 이러한 반(反)기독교적 흐름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학계의 주류에서 도태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노선에 동참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빅뱅이론과 진화론이 진실인 양 흥분되고 계몽하는 듯한 어조로 가르친다. 모두 심판의 대상이다. 모든 인간을 쓸어버리시고 단 8명만 남긴 하나님께서는 현재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도 간단하게 쓸어버리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단, 그 수단이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는 물이 아니고 불이다.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후서 3장 4~7절)
심판의 날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서처럼 곡식이 자라는 동안에는 심판하시지는 않으시지만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모든 일들을 마치시고 난 뒤 추수가 끝나고 모든 것에 대한 심판을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 무조건적인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알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인하여 인류 전체를 쓸어버리시기도 하시는 심판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하나님을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인간의 관념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지 절대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각대로 섭리하시지 않으신다. 구약에서 사람들의 죄를 양이 대신 지고서 제물이 되듯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제물이 되셨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에 타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구약에서는 모형으로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는 예수님을 통하여 실체로 말씀하고 계신다. 이와 같이 노아의 홍수 또한 영원한 심판에 대한 모형이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라도 예외가 없다. 노아홍수 때에 고층 아파트 높이의 거대한 물결이 대륙을 쓸어버렸다. 사층리를 살펴보면 그 물결의 높이를 추정할 수 있다. 노아시대의 그림자적 심판만 하더라도 매우 두렵다. 그런데 장차 영원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없다’고 넋두리를 늘어놓던 인간들은 한 줌의 재로 변하고 말 것이다. 그 시간이 오기 전까지 충분히 자신의 즐거움에 취해 마음껏 떠들어도 좋다. 그리고 그 다음에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절 땅에 기록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인간세상과 피조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물로 쓸어버리셨다. 이 사건은 전 지구적 규모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그 심판의 흔적은 지구 전체에 걸쳐서 남아있으며 지구 어디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물로 쓸어버리시기 위하여 많은 물을 사용하셨는데 그 물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지구의 구조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후 인류의 생존방식과 다른 동식물들의 존재방식조차도 바뀌게 되었다. 우선 심판이 있기 전의 지구와 심판 이후의 지구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데 이것은 여성의 몸의 경우에도 아기를 낳기 전과 아기를 낳은 후의 몸이 변하듯이 지구도 극심한 변화를 겪은 후 지구의 구조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땅과 함께’ 멸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것은 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창세기 6장 11~13절)
노아심판 전후의 지구의 변화를 생각해보는 근거는 철저히 성경과 관측 사실에 근거한다. 근거의 첫째는 노아홍수의 초기에 깊음의 샘이 터졌다는 것이며, 둘째는 하늘의 창이 열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노아의 조상들은 대부분 약 1000년 가까이 살았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성경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근거들이고, 이와 함께 현재 지구의 지질구조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대륙의 암석질은 주로 화강암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바다의 지각은 주로 현무암질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다음 놀라운 현상은 바다 밑 한가운데에 거대한 산맥처럼 이어져 있는 해령의 구조이다. 이러한 성경의 근거와 현대지질학에서 알아낸 몇 가지 사실을 근거로 노아홍수 이전과 노아홍수 이후의 변화를 추정하여 볼 수 있다.
먼저 심판 이전의 지구이다. 노아 심판 이전의 지구의 모습은 홍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늘에는 지금보다 훨씬 두터운 수증기층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두터운 수증기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각종 해로운 우주선과 파장이 짧은 광선을 대부분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이 수증기층으로 인하여 지구 전체에 온실효과가 나타나 매우 따뜻한 기후였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이 당시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이 있기는 하였지만 오늘날과 같이 견디기 힘든 겨울과 여름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수명이 노아홍수 이전에는 약 1000살까지 살았다는 것과 관계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인간의 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세 가지가 자외선과 활성산소 그리고 텔로미어(말단소립, telomere)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구 위에 펼쳐진 거대한 수증기층으로 인하여 우주로부터 오는 인간에게 해로운 단파장의 빛은 차단이 되고 인간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화된 각종 산소화물의 생성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적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근거는 하늘에 홍수가 시작될 때 하늘의 창이 열렸다고 했는데 이것은 지구의 상공에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수증기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지구의 상공에 매우 두터운 수증기 층이 있었다면 많은 양의 단파장이 차단되어 긴 수명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성경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아시대 이전 선조들의 수명과 노아 이후 선조들의 수명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아시대 이전의 지각구조를 살펴보면, 노아홍수 이전의 지구는 현무암질이 지각 중 가장 아래쪽에 있고 깊음의 샘이 있으며 그 위에 화강암층이 있었다고 전제한다. 노아홍수는 깊음의 샘이 터짐으로 시작된다. 그렇다면 이 깊음의 샘은 무엇인가? 작은 지하수나 샘 정도로 생각하면 큰 착오이다. 시편에 보면 산은 오르고 골은 깊어졌다는 구절이 있다. 이 깊음의 샘이 터져 대륙을 옆으로 밀어 산맥 전체가 올라가고 깊은 해구가 만들어질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지하의 바다라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즉, 큰 바다가 엄청난 압력을 받아 대륙 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가설과 그 자세한 전개과정은 수판이론(Hydroplate theory)으로 알려져 있다.(In The Beginning, Walt Brown, pp. 103~132) 본 글에서는 수판이론과 더불어서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실과 이미 객관적으로 확실히 알려진 사실에 근거하여 노아시대의 대격변을 유추하여 보았다.
<다음 호에 계속>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하나님의 심판 (3) |
하나님의 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