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하늘의 장막
성경적 관점에서 본 과학 (93)
1.ϳ ζ.(:Flickr.com(Billy idle))
2. ¾dz ( NASA)
우리는 온갖 테러와 사고 소식 속에서 살고 있다. ‘어디에서 폭탄이 터졌다.’ 아니면 ‘갑이 을에게 해를 입혔다’ 또는 ‘차량이 과속으로 달리다가 연쇄 추돌을 하였다.’는 등의 소식을 매일 접하면서 살고 있다. 이들 사고 소식들은 우리를 매우 움츠리게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 나 자신이 피해자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에는 그 불안감이 더욱 크다. 외부로부터의 오는 것뿐만 아니라 아기들 자신이 스스로 몸을 주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걸음을 겨우 걷는 어린 아기들이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잘난 척하면서 위험한 곳으로 가려면 부모의 마음은 매우 안타까울 것이다.
아기와 혹독한 세상
사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과 사람들은 모두 아기와 같은 존재들이다. 한순간 한순간 보호받아야 하며 관심의 대상 속에서 살아야만 겨우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 땅 위에서 살면서, 자신을 세상의 주체로서 잘난 척한다는 것은 자신을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보호받고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세심한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매우 난폭하다. 첫째로, 외부 우주로부터의 위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우주 전체의 규모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공간이다. 우주는 정말로 넓고도 넓다. 끝이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도 모를 만큼 넓다. 그 드넓은 우주공간에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자리 잡고 있다. 태양의 수백만 배 되는 블랙홀이라든지, 순간 은하계 전체의 밝기와 맞먹는 폭발을 일으키며 사라지는 초신성들, 그리고 이들이 흩뿌리는 각종 해로운 폭발의 잔해들, 이루 말할 수 없는 위협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1차적으로 태양이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초신성의 잔해들은 별들이 폭발하여 지구까지 날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미세하지만 매우 위험한 것들이다. 태양은 핵융합반응을 하면서 내부의 폭발력과 엄청난 중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천체이다. 우리가 보는 태양의 둥근 원은 그 힘의 평형선을 보고 있다. 인간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로 태양은 폭발하고 있고(태양풍의 원인), 인간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힘으로 그 폭발력을 제어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태양은 평화롭게 떠오르고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내부는 지옥과 방불한 불덩어리이다. 이러한 태양이, 사실은 다른 외부 별들의 폭발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 1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은 외계로부터 날아오는 상당 부분의 입자들을 방어한다.
태양은 정(靜)적인 존재가 아니다. 동(動)적인 존재라는 표현으로 그것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태양은 폭발적인 존재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태양을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 고대로부터 인생들이 태양을 숭배하고 태양을 신으로 모셨을 것이다. 오늘날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에 태양을 그려 넣은 곳이 있을 정도이다. 이 태양의 폭발적인 힘과 영향은 오히려 지구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태양이 내뿜는 입자들은, 별이 붕괴되면서 내뿜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핵융합반응으로부터 생겨나는 각종 해로운 입자들과 광선들을 지구에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이것을 우리는 ‘태양풍’이라고 한다. 인간의 지성과 행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비로소 이 태양풍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태양풍은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태양은 에너지가 높고 파장이 짧은 빛도 우리에게 보내고 있으며, 각종 미세입자들도 우리에게 보내고 있다. 이들 입자와 빛들이 인간에게 그대로 노출이 된다면 무사히 살아남을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라는 이 땅은 그대로 죽음의 땅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지구가 태양풍에 그대로 노출되었다면 공기 대부분은 우주로 날아가 버렸을 것이고, 수분도 상당 부분 날아갔을 것이다. 그러나 태양풍 대부분은 땅에 도달하지 않고 지구를 비켜 지나간다. 이것이 어떻게 된 영문인가? 하늘에는 전혀 보호장치가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들 입자가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는 것일까? 그 해답은 땅이 가지고 있다.
땅과 하늘의 조화
지구 전체에서 가장 많은 원소는 철(Fe)이다. 그래서 지구는 작지만 무거운 존재이다. 철은 매우 특이한 원소이다. 철이 가진 전자의 특이한 배열로 인하여 철은 자석의 성질을 띠고 있다. 철은 자성을 띠는 전자구조로 되어 있으면서도 매우 풍부하게 존재한다. 지표면에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지구의 핵은 상당 부분 철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외핵 부분은 액체로 되어있다고 알려졌는데 이것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하여 대류를 일으킨다. 그로 인하여 지구 전체가 자석의 성질을 띠게 한다고 알려졌다.(다이나모이론) 지구가 자석의 성질을 갖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가 거대한 자석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구 내부의 구조로 인하여 지구는 거대한 자석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지구의 외부에 거대한 자기장(자석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을 형성하게 한다. 태양으로부터 날아온 많은 해로운 입자들이 이 거대한 자기장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즉, 지구 내부의 액체금속으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인하여 자기장이 형성되고 이 자기장이 태양풍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자기장은 북극 부근과 남극 부근에서 가장 강력한데(일치하지는 않는다) 자기장의 시작점과 끝점이기 때문에 특이 구조가 발생하고 이 구조로 태양풍이 들어와 지구의 대기와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 이 충돌의 잔해가 우리가 보고 있는 ‘오로라’인 것이다. 즉, ‘오로라’는 지구의 대기가 태양풍을 막고 있는 사투의 현장인 것이다. 지구의 자기장이 일차적으로 방어하고, 지구의 대기가 이차적으로 태양풍을 막고 있었다.
전하를 띠는 입자들은 지구의 자기장에 갇히게 되지만, 전하를 띠지 않는 고에너지 빛입자들은 자기장에 갇히지 않는다. 이것들을 방어하고 있는 하늘의 방어막은 따로 있다. 바로 ‘오존층’이다.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오존은 산소와 비슷한 분자이다. 현재 공교육에서는 처음에는 산소와 오존이 없다가 산소가 생기고 산소가 많아지면서 오존이 생겨났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것은 옳지 않다. 처음부터 오존은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존재하였다. 태양으로부터 발생하는 고에너지 광선의 많은 부분을 오존이 흡수하여 지구 표면에 있는 생명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방어하고 있다. 그것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이사야 40장 22~24절)
성경은 하나님께서 차일과 천막을 만드셨다고 한다. 그것을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오존층’이요 지구 자기장으로 인한 ‘전리층(밴 앨렌대)’이요 ‘대기층’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안전장치를 만드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이렇게 안락하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아기들이다. 부모님이 이중 삼중으로 보호장치와 안전장치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과 같다. 이제는 부모와 같으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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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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