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수판이론(Hydroplate theory)과 과학이론
성경적 관점에서 본 과학(79)
1_ȫ (̹ ó-/浵 )
2_
자연주의 과학자들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하여 몇 가지 가설을 도입하여 설명한다. 가설을 근거로 일정한 논리로 특정 사실들을 설명해내면 그것은 이론이 된다. 바로 ‘빅뱅이론과 진화론’이 그것이다. ‘우주는 빅뱅으로 인하여 만들어졌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근거하여 온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시도하며, ‘인간은 분자에서 진화하여 만들어졌을 것이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사람의 존재를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역설하기 위하여 내세우는 명제를 ‘가설’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생각을 ‘가설’이라는 명목으로 내세운 후, 갖가지 모든 이론과 법칙을 여기에 조립한다. 그래서 그럴듯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추측을 근거로 하여 가설과 이론을 만들어내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근거로 해서도 가설을 설정해 볼 수 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유추하는 가설과 이론은 물론 절대적인 권위를 갖지는 않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론은 성경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설을 설정하고 이론을 전개하는 그 토대가(자연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감각과 생각이기 때문이 정당성을 가지지 못하지만) 성경을 근거로 하여 가설을 설정하면 그 모습이 상당히 달라진다.
수판이론(Hydroplate theory)
수판이론은 NASA출신의 Walt Brown 박사가 제시한 이론이다. 이 수판이론에 따르면 성경의 많은 사실들과 현재의 지구구조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다. 좋은 이론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이론을 근거로 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예측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이론은 대부분의 사실들에 있어서, 자연주의의 경쟁이론에 비하여 월등히 앞선다.
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문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장 11절~12절)
수판이론은 창세기 7장의 성경 구절을 근거로 한다. 깊음의 샘이 터져서 엄청난 비가 왔다는 것이다. 이 깊음의 샘에 있었던 물은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면서 쏟아진 비에 비교하여 압도적이다. 왜냐하면 아담은 별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별을 보려면 하늘에 액체가 아니라 수증기 형태의 물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수증기가 액체가 되어 비가 내리려면 막대한 잠열(수증기가 액체가 될 때 발생하는 열) 때문에 그 양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때 전 세상을 덮었던 물의 주체는 당연히 깊음의 샘이다.
현대적인 용어로 생각해보면 ‘깊음의 샘’이라기보다는 ‘지하의 거대한 바다’에 더 가깝다. ‘샘’이라면 산속의 옹달샘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이론에서는 노아 이전의 지구는 내부로부터 감람암(맨틀), 현무암, 깊음의 샘, 그리고 화강암질로 되어 있었다고 가정한다. 어떠한 과학적 원인에 의해서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육지의 화강암질이 깨어져서 내부의 고압으로 존재하던 물이 터져 나온다. 그러면 윗부분의 압력이 제거된 현무암질의 해양지각이 솟아오르면서, 양쪽의 화강암질의 대륙은 양쪽으로 미끄러져 나가게 되며 그 틈에 새로운 바다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대서양과 같은 바다이다.
깊음의 샘의 흔적들
깊음의 샘이 터져 나온 흔적은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아있다. 전 세계에 있는 해저의 깊은 산맥에 해당하는 해령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 지질학에 따르면 해령은 지금도 맨틀의 대류에 의하여 새로운 해양지각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령으로부터 양쪽으로 서로 밀려나오는 지점에 거대한 해저산맥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러하지 못하다. 현대 지질학의 한계이다. 그러나 수판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해령의 존재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해저에서 땅이 솟아올라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노아홍수 당시 깊음의 샘이 터질 때 만들어진 파열 자국이다. 그리고 오늘날 얕은 바다에는 대륙붕이라는 곳이 있다. 약 200m이하의 얕은 바다를 말하는데 이 대륙붕을 지나면 급격하게 깊어지는 대륙사면을 만나게 된다. 수판이론에 의하면 대륙사면이 깊음의 샘이 터질 당시의 지각의 찢어진 자국의 가장자리 부분이다.
지구 속의 물과 묘족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교 지진학자 마이클 와이세션 교수 등은 2007년 지구 내부에 거대한 지하 저수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60만장의 지진파의 진동도(震動圖)에 나타난 8만 개의 전단파를 근거로 제작된 3D 컴퓨터 모델에서 그 모습이 확인된 ‘지구 속 바다’의 크기는 적어도 북극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것은 노아홍수 당시 미처 터져 나오지 못한 깊음의 샘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묘족들은 제사를 드릴 때 축문을 읽는데 그 축문의 내용이 노아홍수를 묘사하는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그 내용 중의 일부에는 40일 동안 흙모래가 섞인 비가 내렸다고 묘사되어있다. 이러한 사실은 수판이론이 설명하는 내용과 잘 일치한다. 노아홍수의 초기에 대륙지각이 찢어지면서 지구 내부의 고압 고온의 물이 땅을 깍으면서 솟구쳐 올랐을 것인데, 이때 많은 흙도 같이 올라갔을 것이며 이것은 당연히 흙탕물이 되어 흙비가 되어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성경과 빙하기’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수판이론으로는 빙하기의 형성을 잘 설명할 수 있으나 기존의 지질학적 이론으로는 빙하기의 원인인 ‘따뜻한 바다와 추운 지구’를 동시에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수판이론에 의하면 이 두 가지 사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설명이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사실을 잘 설명해주는 수판이론은 분출기 (파열기, rupture phase), 홍수기 (flood phase), 대륙이동기 (conti nental drift phase), 회복기 (recovery phase)로 구분된다.
가설과 이론이란 과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도구들이다. 이 도구들은 그야말로 도구들이므로 맞으면 취하고 맞지 않으면 버리면 된다. 우리가 항상 진리로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가설이나 이론이 아니고 성경이다.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노아시대의 서술들은 진실이고 진리이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자세한 과학적 과정은 성경에서 알려주고 있지 않다. 오늘날 발전된 과학을 통하여 그 자세한 과정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그 자세한 과정을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성경의 내용이 진실이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성경 속에서의 서술들이 진실이므로 그 진실을 바탕으로 한 가설과 이론도 상당히 논리적이고 많은 사실들을 모순 없이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진화론이나 동일과정설, 빅뱅이론 등 다양한 자연주의적 가설은 그 중간적 과정에서 대부분 논리에 맞지 않고 이것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서 기형적인 이론을 늘 새로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과학도 인간이 하는 것으로서, 연구를 시작하기 이전에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죽은 영을 가진 인간이 내리는 잠정적 결론은 죽은 이론이 될 수밖에 없다. 죽은 사람이 죽은 이론을 내어놓고 죽은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오직 산사람이야말로 진실된 과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혜성과 씽크홀 그리고 유신진화론 |
슈퍼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