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틈새의 신과 대통일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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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생활의 어떠한 부분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는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은 생활과 자연과 성경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지만 유기된 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함으로써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고 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세계관과 신관은 극적으로 다르다. 이것은 이미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바이며 믿는 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러나 세상의 권세가 사탄에게 맡겨진 오늘날, 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의 계시를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제거하려는 사탄의 계략은 엄청나게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틈새의 신
‘틈새의 신’(또는 간격의 신)이란 인간들의 지성이 발전하면서 신의 영역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사상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 번개나 천둥이라는 것은 신이 노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과학적으로 알아보니 신이 노한 것이 아니라 음이온과 양이온의 집단이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생긴 빛과 소리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고로 신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었다. 이러한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신의 영역은 과학적으로 설명 될 수 있으며 과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늘어날수록 신의 영역은 줄어 들것’이라는 것이다. 줄어들어서 아예 신이라는 존재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틈새의 신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세기의 전도사인 헨리 드러먼드의 The Ascent of Man(1894년)에서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gaps which they will fill up with God(틈새는 신에 의해 채워질 것이다)라고 표현하였다.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신이란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작은 틈새에만 존재하는 무능력한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주와 천지에 널리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의 과학적 해석이 미치지 않은 틈새에 겨우 존재한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전염병이 신의 저주인 줄 알았는데 단순하게 바이러스의 확산이고, 일식이 신의 진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태양과 달과 지구의 배열순서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노화나 죽음 같은 것은 아직까지 과학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나 그러한 곳만이 신이 존재할 수 영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노화를 정복하거나 죽지 않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그 틈새에서도 하나님은 ㅤㅉㅗㅈ겨날 것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자신감과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과거에는 틈새였는데 현재는 틈새가 아닌 것이 무엇이 있는가? 번개와 천둥! 우선 번개를 보자 번개는 ‘공중에서 서로 반대되는 전기를 띤 입자들이 부딪쳐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큰 방전으로 인한 빛의 방출’이라고 알려져 있다. 서로 반대되는 전기 그리고 빛 이러한 것들을 우리는 알고 있기는 한 것일까? 빛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과학자들에게 빛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이다. 빛이란 전자기파의 일종이며 빛의 속도는 2.99792458×108m/s 이고 광원의 속도와는 무관한 속도를 가지며, 매질은 없으며, 매질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입자인 동시에 파동의 성질을 가진다. 그리고 전자기력을 매개하기도 한다. 참으로 답답하다. 도대체 빛이란 무엇인가? 빛의 성질을 설명하기는 쉽다. 존재의 기원이나 존재의 목적 등은 하나도 설명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김철수라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김철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고 묻는다. ‘그 사람은 똑똑하다. 그 사람은 친절하다. 그 사람은 운동을 잘한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을 바르게 설명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는 누구이며 어머니는 누구이며 그 사람의 주민번호와 주소등을 정확하게 밝혀야 그 사람에 대하여 아는 것이다. 빛의 존재의 기원도 목적도 모르면서 어떻게 빛을 알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빛을 모르고 어떻게 번개를 알았다는 것인가? 번개를 모르면서 어떻게 간격이 좁아졌다고 생각하는가? 성경은 창세기에서 빛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인간이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많이 알지 못한다. 현대최고의 과학으로도 볼펜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간격의 신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세상이 간격인 것이다. 하나님을 전제하지 않고는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의 이론(T.O.E.)
현재 자연에 알려진 힘은 네 가지가 존재하는데 강력, 약력, 전자기력 그리고 중력이다. 양자장론에서, 대통일 이론(大統一理論, grand unified theory, GUT)이란 표준모형을 확장하여 강력과 약력 그리고 전자기력 통합하려는 이론을 말한다. 그러나 이를 더욱 확장시켜 중력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것이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thing, TOE)’이다. 모든 것의 이론으로서 끈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증명된 것은 없다. 과학자로서 모든 힘을 하나로 통합하여 하나의 이론으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과학사에는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과거 천동설과 지동설중 어느 것이 과학적 이론으로서 훌륭한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었다. 천동설과 지동설이 모두 천제의 운동을 설명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가정이 없는 지동설이 더욱 훌륭한 이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불필요한 가정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하나의 식과 하나의 이론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설명하고 싶어 하였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상당한 매력을 지닌다. 아인슈타인도 말년에 이것에 몰두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다.
세상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식으로 설명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TOE(모든 것의 이론)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TOE를 만들어 가려는 그 생각이 불손하다는 것이다. TOE를 만들어서 세상에 하나님이 없이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설사 TOE를 알았다고 하자. 그러면 하나님은 필요 없고 모든 것이 TOE 때문에 생긴 것인가? 예를 들어보자. 컴퓨터의 작동 원리는 2진법이다. 0이면 전류가 흐르지 않고 1이면 전류가 흐른다. 그래서 전류를 흐르게 하거나 흐르지 않게 하여 어떠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모든 프로그램과 모바일 폰의 모든 앱들은 궁극적으로 0과 1의 조합이다. 그렇다면 이진법(0과 1의 조합) 때문에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프로그램과 앱들이 만들어졌는가? 2진법이라는 원리자체는 손도 없고 발도 없으며 생명체도 아니다. 어떻게 ‘2진법이라는 논리체계자체’가 프로그램과 앱을 만들 수 있는가? 또한 TOE라는 이론이 완성되었다고 하자. 그 이론은 그냥 이론일 뿐이다. 그것이 어떻게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그것은 그냥 수식이고 사상일 뿐이다. 민주주의라고 하자. 민주주의라는 단순한 사상이 오늘날 민주주의국가를 있게 한 것인가? 그곳에는 사람과 투쟁과 노력이 있어야한다. ‘이론이나 생각’과 ‘실제’는 엄연히 다르다. 특히 사람에게는 생각하는 데로 실존하지 않는다. 하나님만이 생각과 실존이 일치하는 것이다. 돼지와 사람의 원자적 구성성분은 비슷하다. 돼지의 원자들이 흩어져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과는 천지차이이다. TOE를 알아내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것과 실제로 세상이 그렇게 지어졌는가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노골적으로 밖으로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TOE를 만들려는 그 근본의도에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다.
과정적인 면에서 현대의 인간이 과거세대보다 조금 더 아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작은 성공이 만족하면서 자존감이 극대로 높아져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없이 하려는 시도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시편 성경은 이미 이것을 기록하고 있다.
악인은 교만한 얼굴로 여호와가 살피지 않는다고 하며, 그 모든 생각에 ‘하나님이 없다.’라고 합니다.(시편 10장 4절) 하나님은 틈새의 하나님이 아니요. 천지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의 이론’이 세상을 존재하게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이 세상을 지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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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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