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화학적 진화론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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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저절로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구의 대기 중에서 몇 가지 기체가 결합하여 오랜 시간을 거치는 동안 현재의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태양의 불덩어리에서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지구가 형성되었고 그것이 식으면서 몇 가지 기체가 저절로 반응하여 생명체의 구성물질인 유기물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이것이 공식적인 주류 과학자들의 입장이다. 성경의 내용은 안중에도 없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자연주의라고 하는데 자연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것을 재현 하려고 하였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불손한 상상
과거 소련의 오파린(Aleksandr Ivanovich Oparin) 이라는 사람은 지구가 거의 식어갈 그 무렵 산소도 아직 없었고 혼돈한 상태에서 천둥과 번개에 의하여 유기물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최초의 생명체로 변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한편, 미국의 밀러와 유레이(Stanley Miller and Harold Urey)는 수소, 질소, 물, 암모니아등이 있는 환원성 대기를 가지는 실험장치를 만들고 실제로 이러한 실험 장치 속에서 유기물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실험을 하게 된다.(그림 1)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시험관 속에서 생명의 기초물질인 아미노산이 만들어진 것이다. 자연주의자들은 원시지구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며 오랜 세월이 지나다가 유기물인 아미노산이 만들어지고 그 아미노산들이 다시 뭉쳐져서 유기물 덩어리인 코아세르베이트를 형성하였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최초의 세포 또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산소의 공격
이들은 원시지구의 대기를 환원성 대기라고 가정하였다. 환원성대기라는 것은 대기에 산소가 없다는 뜻이다. 대기 중에는 수소가 많은 대기가 있고, 산소가 많은 대기가 있는데 이들은 서로 경쟁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소의 중요한 성질 중의 하나가 전자를 빼앗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산소가 전자를 빼앗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성질은 다른 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호랑이 앞의 토끼 신세인 것이다. 산소가 전자를 빼앗아 분자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들 불안정한 대부분의 분자들을 파괴시켜 버린다. 따라서 이들은 원시대기가 산소가 많은 대기라면 자신들의 논리에 약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환원성 대기라고 가정을 한 것이다.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원시지구의 상태는 산소로만 구성된 오존층이 없어야 한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해로운 광선인 자외선과 그 외 파장이 짧은 파장들을 흡수하거나 차단한다.
물 분자의 공격
이러한 사실들이 처음의 화학적 진화는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하게끔 하였다. 육지에서 분자들의 자연적 합성이 일어났다면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하여 즉각적으로 다시 파괴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자신들이 말하는 원시지구의 상태는 환원성대기 상태였고 화학적 진화는 육지가 아닌 바다 속에서 일어났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가정은 옳지 않다. 현재는 누구도 과거 지구가 환원성 대기였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과거의 지층을 살펴보아도 산소가 아주 풍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아예 흙, 바위, 돌 이러한 것들이 본래 산소가 풍부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산소들 모두 식물들의 광합성에 의하여 만들어져 암석 속으로 들어갔다고 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가정하기에는 산소들이 너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이 말하는 원시지구도 없었고 또한 지구가 환원성 대기였던 상태도 없었으며 현재의 대부분의 양심적인 학자들은 이들의 원시대기에 의한 화학적 진화를 포기한 상태이다. 그러나 초기 화학진화론자들은 산소의 무서운 공격을 피하기 위하여 원시지구의 상태가 환원성대기라고 가정하였고 자외선의 폭압적 공격을 피해서 바다 속에서 화학적 진화가 일어났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모순은 끝이 나지 않는다. 늑대를 피하다가 범을 만나는 형국이다. 만일 바다에서 최초의 분자가 만들어졌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은 더 큰 문제를 낳는다. 화학진화론에 의하면 최초의 아미노산이 모여서 단백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물속에서는 결코 화학반응이 이렇게 ‘결합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어떠한 물질이 주입되면 그것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반응이 진행된다는‘르 샤틀리에의 원리’라는 것이 있다. ‘외부의 변화가 있으면 그 변화를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반응이 진행 된다’는 것이다. 두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하나의 펩티드 결합을 형성하여야 하는데 물 속에서 물이 떨어져 나가는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그림 2) 바다 속에는 물이 많으므로 물이 없어지는 쪽으로 반응이 진행되므로 펩티드 결합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르 샤틀리에의 원리에 정면으로 반대된다.
불굴의 의지
이쯤이면 화학진화설을 포기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궁색하게도 그들은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래서 최초의 세포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곳에서 일어났을 것이라고 한다. 물이 없다면 자외선이 최초의 유기분자를 파괴하였을 것이고 자외선에서 살아남으려고 물에서 일어났다고 하면 처음부터 펩티드결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딱하다. 이들은 이러한 모순을 피하기 위하여 기발한 변명을 오늘도 연구 중이다. 밀러의 실험으로 알려진 이 실험은 오늘날 공식적으로 패기 되었다. 권위 있는 학술지와 주요언론에서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다만, 학생들의 교과서에만 아직도 남아있다.
말이 안 되는 논리이지만 그 당시 밀러의 실험은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듯이 보였고 그 실험의 결과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생명이 없는 기체에서 생명을 구성하는 유기물 아미노산이 합성되었으니 자연주의자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하였고 반면 신본주의자들은 위축되기 시작하였다. 이 실험의 의미는, 생명의 기원을 따지는 것은 이제까지 신학이나 종교적 영역인줄로만 알았는데 과학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실험은 자연주자들의 종교가 되었다.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이 실험이 빠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자연주의자들에게 있지 않다. 교회들에 있다. 말씀이 견고하지 않은 성도나 타락한 교회는 이것이 두려웠다. 정말로 생명이 우연히 생겨났는가하는 의심을 하기도 하였다. 진정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앙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품기도 하였다. 그러나 비진리는 곧 그 진실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실험이 실행된 시대에는 입체화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화학이 발전하고 사람들이 냉정한 이성을 되찾고 이 실험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이 실험은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생명의 물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다음 글에서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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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
화학적 진화론의 허구 2 |
만물의 상대성-물질의 상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