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작성일 : 13-12-03 20:2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성경의 언어<53>


예수의 그리스도이심은 신약성경의 주제이다.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는 것과 육신의 혈통을 지니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분화되는 것은 아니다. 근원적으로 성령께서 계시기 때문에 육신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인 말씀이 육신이 된다는 것에서도 성령이 없는 육체 자체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은 예수 자신에 의해서 증명되고 성령에 의해서 증언된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은 그 분의 출생에서부터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에 이 부분을 통하여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고찰하고 분석하여 그 관계를 증명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래와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중요한 부분적인 근거는 마태복음의 일장이다. 처녀가 아들을 낳으면 그의 이름은 예수이고 그 예수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신다.

1) 성령의 잉태
성령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인 예수를 이어 주는 신적(神的)인 끈이다. 이런 맥락에서 마태복음의 마지막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교회(성도)와 항상 함께 있다고 하신 것은 성령으로 잉태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로마서의 초두에서도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1:4)”라고 강하게 결론짓고 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셔서 자신 안에 성령이 있음을 다양하게 증명하셨다. 이러한 모든 증명은 성령의 잉태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여호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언약자손들의 근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이 땅의 특사(特使)로 보내실 때 성령으로 잉태되게 하신 것은 마치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의 아들에게 친서(親書)를 준 것과 같다. 이런 의미와 맥락을 같이 하여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사하심을 받는다. 그러나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영원히) 사하심을 받지 못한다. 여기서 성령을 거역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부정하는 것이며 진리로 오신 아들을 모르는 것이다. 특사를 보내면서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 영생이다. 이 영생은 유일한 참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것과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요 17:3).

2) 육신의 혈통
말씀이 육신이 되었음에는 성령의 잉태가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령의 잉태가 근본이라면 육신의 혈통은 그 근본의 지엽이다. 이것은 시작하면서 언급한 이분화에 대한 설명이다. 이런 의미에서 뼈대인 성령에 의해서 육신을 입은 것이다. 하나님 여호와의 영은 육체가 되어 버린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지 않는다(창6:3). 이 말씀 속에는 큰 의미가 있다. 사람이 마음을 가지고 육신을 입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여호와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는 노아시대에 타락해서 육체를 지닌 후손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을 따라 오셨다. 여기서 한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성령이 없는 육체 자체는 죽은 것이고 무의미한 것이다. 성령이 없으면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은 바로 언약하시고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의 십사 대와 다윗으로부터 바벨론으로 잡혀 갈 때까지의 십사 대 그리고 그렇게 잡혀간 때로부터 그리스도까지의 십사 대 이 모두는 여호와 하나님의 영에 지배받은 것이다. 이 모든 육체의 하나님은 바로 여호와이시다. 누가복음 삼장에서는 예수의 오심을 아담과 하나님까지 밝힘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한다. 하나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알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함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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