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신들의 영
셩경의 언어(66)
거룩한 신(神)들의 영(靈)은 거룩한 신들에게 있는 영이다. 여기에서 시작부터 큰 문제를 가져온다. 그 문제는 바로 거룩한 신들이다. 그 문제의 본질은 거룩한 신의 복수이다. 유일신에게 왜 복수가 붙어 설명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표현은 비록 구약성경의 다니엘서에서만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에 대한 해석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구조적 논리에 의하여 온전하게 될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이 문제는 창세기 3장에서 제기된 복수 곧 우리와 같은 차원의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다. 그 결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복수로 표현된 우리가 거룩한 신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연결시켜 근본적인 하나의 문제로 제기하는 것이 바로 이 글의 주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신구약성경 전체에 하나의 주제가 있는가? 라고 하는 것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거룩한 신은 여호와 하나님 외에 또 있겠는가? 십계명에서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선언하고 있다. 거룩한 신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이 거룩한 신에게 붙은 이 신들은 언약하시는 주체로서의 하나님 아버지와 언약의 대상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 분의 아들은 근본적으로 동일하신 분이며 유일신이다. 그 거룩한 신들의 영은 바로 성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거룩한 신들의 영을 하나님 아버지의 영과 그 하나님의 아들의 영으로 간단히 분석하고자 한다.
1) 하나님 아버지의 영
하나님 아버지가 지니는 큰 의미는 구약성경이 없는 신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없는 구약성경 그 각각의 것으로는 온전한 신이 계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가장 강조하여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다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결합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마태복음의 마지막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과 성령의 이름을 강조한다. 이렇게 강조되어 마가복음과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에서도 동일하게 그 하나님의 아들은 구조적으로 증거 되고 있다. 그 아들의 영은 바로 성령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영과 그 아들의 영은 동일하신 분이다. 이것은 전기에서 여러 전선(電線)이 있지만 결국 같은 하늘의 전기가 흐르고 있는 것과 같다. 이 하늘의 신비는 신비 중에 신비이다. 이 신비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연결되어 완벽하게 드러나 있다. 세상에서는 아들이 없는 아버지도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 하늘의 신비를 선포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을 등장시켜 구약성경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내는 것들을 신약성경에서 총체적으로 집약시킨다. 하나님의 아들을 등장시키는 것은 그 아들의 근본인 하나님 아버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하나님 아버지는 여호와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전체의 주제는 여호와 하나님을 피하여 갈 수 없는 것이다. 다니엘 안에는 근본적으로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었다. 그 신들의 영은 바로 성령이다.
2) 하나님의 아들의 영
하나님에게도 아들이 있는가? 이 물음은 거룩한 신들을 풀어가는 또 하나의 제기이다. 이 거룩한 신들을 배제하고는 온전한 복음이 증거 될 수 없다.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면서 성결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 하면서 구약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가능할 수 있는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구약성경의 중심인물인 셈인 다윗을 언급하여 하나님의 아들에게로 연결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연결되어야 온전한 복음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 하나님의 아들은 완전히 하나의 유기체이다. 그것이 이 거룩한 신들의 본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의 영도 바로 성령이다. 이 성령의 전(殿)은 궁극적으로 모두 하나의 몸이다. 다니엘 안에 계시던 거룩한 신들의 영과 신약시대에 모든 성도들의 안에 있는 영은 결국 하나이다. 그 영이 바로 성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3년 전에 왔던 中國의 천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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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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