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중앙교회의 행정체계

교회행정의 기초는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디모데전서에 집사와 장로를 감독자로 세워 교회를 치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근간이 된다.
우리 교회 30여년의 역사는 어려움도 많았고 쓰라린 교회 분열의 아픔도 격었다. 그러나 성경신학의 진리의 말씀만을 주장해온 우리 교회 교인들의 교회 사랑의 열매는 역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볼 수 있다.
우리 교회는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교인 수 1,000여명의 중견 교회로서, 목회자 한 명과 시무장로 13인으로 당회가 조직되어 있고, 총회 헌법에 명시된 것 같이 목회자는 강도와 치리, 그리고 장로들은 치리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 교회의 특징은 교회행정을 처리하는 일반 사무직원은 한명도 없고, 전도사, 부목회자 등도 한 명 없이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보조 직원들이 없는 것은 재정 절감의 효과도 물론 있지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우리 교회 교인들의 교회 사랑과 봉사정신이 모든 행정업무를  차질없이 처리해나가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특히 성경신학 학자로서 성경강론, 집필, 교육 등 혼자서 해나가는 목회자님의 역할은 대단하시고, 이를 뒷받침하는 장로·권사들의 행정처리 또한 훌륭하다고  믿는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행정규범은 타 교회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하며 이를 MBC 방송 ‘뉴스 후’(08년 2월 2일)에서 소개된 바도 있다. 이에 우리 교회의 행정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 교회 ‘행정실무(行政實務)’서언의 일부를 소개한다.
“교회행정은 하나님의 일꾼을 모아서 좋은 인간관계를 수립하고 회중이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행정기능을 계획하고 조직하여 유기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책임을 완성시켜 나아가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 변해가고 있으나 대다수의 수많은 한국교회들은 여전히 비논리적,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강론하고, 전근대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교회행정의 부재와 혼란 속에 젊은 성도들은 곧 회의를 느껴 교회를 멀리하게 되고 따라서 현대교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쇠퇴하여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가. 진리의 말씀에 행정의 묘를 접목하여 석학들이 위와 같이 교회행정의 정의를 설명한 것같이 전 교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추어야 될 것이다. (중략) 교회정책 수립과 그 시행의 실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당회를 중심으로 설명하였으며 그 산하 여러 기관들, 회의 진행방법 각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양식, 서식 등을 총 망라하였다. 그 동안의 기록과 기타 문헌 등을 참고하였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므로 계속 수정 보완 작업을 하여  몇 년 후에는 완전한 행정 총람이 되어 교계의 기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상기 서언에 설명된 것 같이 모든 교인이 다 함께 기획하고 참여 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교회의 행정 기우리이다.

 교회정관

제1장 총칙∼제15장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회조직, 교인관리, 목회자의 임직, 제반 선거, 소속 회 및 기관단체 관리, 재정 및 재산 관리, 감사업무 등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교회행정의 모법이며 기반이 된다.

공동의회

  일년 동안의 위원회 별 사업보고 및 새해 사업계획보고 와 예산 및 결산 보고를 한다.
약 200여 페이지 분량의 ‘공동의회 의사자료’로 작성하여 교인들에게 1주일 전 각 배포하며 숙지케 한 후 연말공동의회를 개최한다.

제직회

매월 입·출금 내역을 작성 각 배포하며 담당 부장이 자세히 보고, 의문사항은 즉석에서 해명, 해결한다.

당회

당회는 시무 목회자와 시무장로로 구성하는 교회의 최고 정책 기관이다. 따라서 당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당회가 창의성과 포용력과 진취성을 가지게 되면 교회는 활성화되고 발전하지만, 반면에 폐쇄적이며 경직화되면 교회는 정체된다. 당회는 교회 전체의 여론을 수렴하여 교회정책에 반영시켜야한다. 각 위원장은 당회 시 서면으로 사업보고를 한다.

실무위원회

당회 산하에 하기 각 위원회를 구성하며 위원장은 장로, 위원은 안수집사, 권사, 서리집사로 한다. 제직회 산하 각 부를 소관하여 관장한다.
모든 업무는 각 위원회와 제직회 산하 각부에서 회동하여 계획과 예산을 책정하며(예결산심의위원회) 이를 연말 공동의회에 상정, 전체 교인들의 승낙을 득하고, 예산은 제직회에 청원하여 업무를 집행한다.

각 위원회의 종류 및 중요 업무

각 위원회의 업무는 다음과 같다.
△예배위원회=예배에 관한 사항, 목회자 스케쥴 관리 및 사례업무, 예배출석인원 통계 △기획위원회=교회 정책수립 및  기획, 교회 전산화작업, 각 규정제정 △총무위원회=교회 일반 업무 및 행사주관, 일반 구매업무, 전언 통신문수발 △인사위원회=교인등록업무, 교적부작성, 인재발굴업무,  인사수급계획, 인사평가 업무 △전도위원회=성경강론 전도업무, 방송실관리, 인터넷관리 △지도위원회=지역, 지구 및 구역원 관리, 신입교인 교육관리 △면려위원회=속회 관리 △교육위원회=교회학교 △봉사위원회=교회청소, 애경사 관리, 차량관리 △선교위원회=해외선교담당 △재무위원회=재정 및 회계관리. 예산결산심의위원회 △관리위원회=토지 및 건물 유지 보수 시설물관리 △감사위원회=회계감사, 행정감사 △건축위원회=건축사항.
서두에 총회헌법에 따라 목회자는 강도와 치리, 장로는 치리를 담당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오로지 헌법상의 문제임을 말 하기 위한 것이었고 실제로 우리 교회 목회자는 재정, 회계는 관여하지 않고 당회장으로서 형식적인 부분만 담당한다. 
매년 업무계획 및 예산 책정은 위원회와 제직회에서 결정되며 교회운영은 교인들에게 맡기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는 제직회 시 예배순서 만 담당하고 사무처리 사회는 장로가 하며 제직회를 이끈다. 특히 수입, 지출은 매월 교인들에게 낱낱이 보고하여 의문사항은 그 자리에서 질의와 담당부서장의 답변으로 명료하게 한다.

체제개혁

목회자는 성경강론, 교육, 예배만 인도하며 교회내 행정치리는 업무한계가 명확하게 정하여져 있으므로 위원회 별로 처리한다. 내년도부터는 좀 더 강화되어 당회, 공동의회까지 행정적인 문제는 목회자는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위와 같은 체제개혁은 명확하고 강력한 교회 행정체계 없이는 불가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교회는 민주정치의 근원인 장로회 정치를 표방하는 장로교회로서 명실공히 장로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권한과 책임, 의무를 다하도록 한다. 특히 감사업무를 활성화 시켜 재무감사 및 행정감사를 실시한다. 교회업무는 자율적인 반면에 느슨해지거나 방만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업무 감사를 제도화 하므로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 미진 업무의 독려, 정책 개발 및 교회의 활성화를 기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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