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보호받는 이스라엘 백성 신 광야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
(출애굽기 15장 22절∼18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서 광야로 들어왔어요.
광야는 사막 같은 곳이어서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3일 동안 물을 찾다가 마라라는 곳에 도착했지만, 그 곳 물은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마실 물은 어디에 있는 거요?”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한 후 한 나무를 물에 던졌어요. 그랬더니 써서 먹을 수 없었던 물이 달아졌답니다. 하나님은 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광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려 왔어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서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30일 동안 걸어 신 광야에 도착했어요.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양식도 다 떨어졌지요. 백성들은 또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아이고 아이고 애굽에 살 때 굶지는 않았는데...차라리 배부르던 애굽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걸...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릴 다 죽일 셈이냐?”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듣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너희를 위해서 날마다 아침에는 떡, 저녁에는 고기로 배를 채우게 해 주겠다. 그들이 내 말을 잘 듣는지 시험하겠다. 6일 동안은 매일 양식을 거두고, 6일이 되는 날은 다음날 양식까지 준비해 두어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모아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어요.
“너희가 우리에게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을 들으시고 양식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배부를 때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약속대로 매일 아침 만나를 내려주셨고, 밤에는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어요.
하지만 백성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요. 매일 먹을 만큼의 만나만 거두라고 하셨지만, 만나를 남겨두어 다음 날 썩은 냄새가 진동했어요. 또 6일째 되는 날은 그 다음 날 먹을 것까지 거두라고 하셨지만, 쉬어야만 하는 7일이 되는 날 만나를 찾으러 다니는 백성들도 있었어요.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책망하셨어요.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나를 못 믿고 내 말을 지키지 않는 것이냐? 내가 너희에게 쉬는 날을 줄 것이니 그날은 모두 자기 집에서 나오지 마라.”
여호와께서는 만나를 항아리에 넣어 대대로 후손들에게 보여주라고 하셨어요.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 내어 먹을 것 하나 없는 광야에서 살리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먹이셨답니다.
르비딤에 이르러 물이 없자 백성들은 또 다시 모세를 원망했어요. 이번에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로 돌을 쳤더니 물이 샘솟았어요. 백성들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이 계실까 의심했답니다. 이런 의심 많은 백성들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보호해 주셨어요. 에서의 후손인 아말렉 사람들이 쳐들어왔지만 모세의 손을 번쩍 들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큰 승리를 하게하셨어요. 여호와께서는 이 일을 책에 기록해서 기념해서 여호수아에게 들려주라고 하셨어요. 여호와의 능력으로 아말렉을 쳐서 승리한 일을 이스라엘 자손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아말렉 전쟁에서 승리케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