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주기도에서의 성경체계
주(主)기도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구약성경 전체를 가장 잘 요약하여 이루셨기 때문이다. 주기도는 마태복음 6장에 나와 있다. 마태복음 6장의 논리적인 내용의 연결은 참 선지자인 예수의 가르치심이다. 진정한 선지자인 예수께서 소개하신 이 주기도는 2000여 년이 지나서도 근본적으로 또 궁극적으로 성취되었다. 영원 안에서 상달된 기도이기 때문에, 오늘날에 있어서 주님의 뜻인 주기도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고 기도한다면 반드시 성취되고 이루어진다.
이 주기도는 구약성경인 여호와의 언약 곧 여호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을 구하고 추구하신 것이다. 나라 곧 이스라엘이 조성되어 진행되어진 역사는 근본적으로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 근본적인 토대 위에서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주기도에서 구약성경과 연계해 볼 때,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을 둘로 나누어 간단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표현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이다.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다와 우리 아버지의 결합이다. 주기도에서의 “우리”는 모두 6회에 걸쳐 사용되었다. 마지막에 “아버지께”의 앞에 생략된 것을 포함한다면 모두 7회가 되는 셈이다. 이 7회의 의미도 참으로 흥미진진하고도 의미심장하다(<7로 보는 성경> 참조 바람). 바로 주기도에서의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중심으로 영원 안에서 영적으로 함께하는 자녀들이다. “우리 아버지”를 수식하는 앞의 “하늘에 계신”을 조금 더 깊이 분석해 보기로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는 높고 높은 영원한 하늘이다. 그분의 보좌는 모든 것을 다 듣고 보고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이분 전지전능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며 운행해 가고 계신다.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피조계가 아닌 영원한 토대에서 영원히 계신다는 의미이다. 이 크고 완전한 하늘은 거룩한 처소이며 영원한 존재이다. 이 하늘에 진리가 있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있다. 이런 뜻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지체들이 함께 간구한다면 어찌 하늘에 상달되지 않을 수 있을까?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면서 모든 것을 다 듣고 보신다. 요한계시록에 많이 사용된 “귀 있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밖에 없다. 하늘에 계신 분은 요한복음에 집중적으로 증거되고 있다. 하늘로부터 오시고 하늘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와 깊이 연관되기 때문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인간처럼 출생하여 죽는 존재가 아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죽이기도 살리시기도 하는 분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신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분이다. 그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며(엡 1:3; 골 1:3 등) 여호와이시다. 이제 정리하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근본이나 근원을 의미한다. 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연결로부터 나오는 주제이며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2)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구약성경 전체이다. 곧 여호와의 언약이 땅에서 반드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여호와의 언약 중에서 중요한 세 가지는 바로 국민과 국토와 국왕이다. 이 세 가지의 언약은 창세기 37장부터 요셉 사건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말라기서의 마지막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 전에 세례요한이 출현한 것까지를 예언하고 있다. 구약성경의 언약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은 땅에서 이루지는 것들 중에서 바로 핵심 중의 핵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시니, 하늘에서 그분을 두고 여호와 하나님 곧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확증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로서 오셨기 때문에, 우리 모든 성도들의 주(主)이시다. 우리 성도들의 대표로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는 (1)교회설립 (2)교회양육 (3)교회무장 (4)교회투쟁 (5)교회승리 등을 통하여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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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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