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5-10-28 22:3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인심(人心)을 다 장중에 모은 주(主)

성경의 언어(69)


인심(人心)은 인간의 마음이며 사람들의 생각이다. 보통 인심이 좋다는 말을 잘 사용하며 듣기도 한다. 이 사람의 마음에 대해 진리로서 제대로 선포하는 것은 성경 밖에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어 있으며, 동시에 한국의 국보인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아주 유명하다. 이렇게 유명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들이 모아진 것과 밀접하기 때문 이다. 이 주제를 제시하는 필자도 20 세기 말에 성경신학자들과 함께 합천의 해인사에 들러 직접 세계적인 문화보인 이 대장경을 관람하였다. 다 함께 관람하고 한 선배 신학자가 왜 이것을 만들었을까? 라는 질문을 내놓았다. 당시에 국난에 처하여 호국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던 것 같다.
 이 사람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선거 때이면 굉장하다. 붙잡고 간청하는 것은 마음 때문이다. 선거 기간에는 불심(佛心)이나 민심같이 마음이 담긴 용어들이 잘 등장한다. 이 마음의 본질에 대해서 성경은 만물에서 가장 거짓되고 부패한 것(렘17:9) 이라고 단언한다. 이 말이 담겨진 예레미야서에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마음)을 대적(바벨론)의 손에 붙이시고, 동시에 그들에게서 건져내신 다는 내용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 여호와를 신구약성경에서 주(主)로 표시한 것은 수 없이 많다. 제목에 제시 한 주는 신구약성경에서 구조적이면 서도 동시에 구구절절이 선포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위에서 성경은 이처럼 인간의 마음을 유심(唯心)적인 측면과 유물(唯物)적인 측면을 아울러서 잘 지적하고 있다. 이 내용을 분류하여 간단히 분석해 본다.
 1) 가장 거짓된 것을 장악함
 만물에서 가장 거짓된 것은 인간의 마음이다. 이것은 진리의 빛에 의해서만 밝혀진다. 어두움만으로 꽉 차 있으면, 인간의 마음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런 차원에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거짓된 것이 없는 본질은 바로 의(義)로운 것이며 의(인) 그 자체이다. 이런 맥락에서 성경은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에게 존재할 수 있는 의는 그리스도로부터 덧입혀진 것이다. 잠언에는 의인과 악인을 대조시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주 하나님께서 장악하고 있음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의 뜻과 계획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이 인간 자신에게로부터 출발된 것이면 바로 그것은 가장 거짓된 것이다. 성경은 영원하신 주 하나님께서 스스로 만사를 정하시고 그 뜻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삼아 뜻대로 이루신다고 말씀하신다. 성도들은 매우 자주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자신들이 말한다. 그러나 이 주기도문 의 내용을 깊이 있게 믿고 있느냐? 의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의문스럽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이 모두는 영원한 하늘에서의 성취대로 땅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는 옛 뱀인 용 곧 사단까지 등장시켜 주 하나님께서 인류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장악하고 있음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주 하나님께서 짐승의 숫자와 같은 사람의 숫자(666)도 빠짐없이 철저히 장악하고 계신다.
2) 심히 부패된 것을 장악함
아담 타락 이후의 모든 인간은 완전히 부패된 것이다. 여기서의 부패는 인간 마음의 본질을 의미한다. 사회운동 측면의 부패척결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근본적인 기준이 의(義)이 다. 성경은 이 절대적인 의를 두고 의인과 악인으로 가르고 있다. 만물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부패하기 쉽다. 위에서 언급한 팔만대장경에서 통풍에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었던 것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성도의 소망이 어디에 있는가? 겉 사람은 후패하나 성도들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에 있지 않는가(內心日新)? 성도들의 마음을 주께서 장악해서 인도해 주시지 않는다면 거기에 성령의 열매는 없을 것이다. 인간의 염통인 심장도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체와 같이 되어 부패하게 될 것이다. 두 심방과 두 심실도 이 모두를 지으신 주께서 뛰게 하시기 때문에 오늘도 심장의 고동과 그 소리는 나고 있다. 다윗과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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