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3. 신령한 예배의 생활 (12:〜16:)
3)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 (14:)
로마서 14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2절은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3〜23절은 약자를 사랑으로 배려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을 통해 증거하신다. 곧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랑으로 배려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방 나그네를 비롯해 과부나 고아와 같은 약자들을 보호할 것을 명하여 살아가도록 섭리하셨다(출 22:21〜27).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의 지체들로 약자를 보호하는 생활을 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함 (14:1〜12)
로마서 14장 1〜12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4절은 식물로 인해 서로 판단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5〜6절은 날과 식물에 대한 시비는 각자 마음에 정하라고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7〜12절은 주의 것인 형제를 판단하면 심판대 앞에 선다고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함으로 증거하신다. 곧 식물로 인해 서로 판단하지 말고 주께 맡길 것을 비롯해, 날과 식물에 대한 시비는 각자 마음에 정할 것과 주의 것인 형제를 판단하면 심판대 앞에 설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삽으로 가난한 자와 고아를 비롯한 약자들을 위하여 판단하며 공의를 베풀어 구원하신다는 노래를 통해 예언하도록 섭리하셨다(시 82:3〜4). 그리고 이러한 예언을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약자를 판단하지 아니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4: 1〜4 식물로 인해 서로 판단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가르침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4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식물로 인해 서로 판단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이는 믿음이 어린 자를 용납하고 그가 믿음이 부족하므로 의심하는 것을 믿음이 성숙한 자를 기준으로 삼아 비판하지 말 것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고 가르쳤다. 바울은 율법에서 먹는 것을 금하는 음식에 대한 태도는 믿음이 약한 자와 강한 자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곧 율법에서 금한 어떤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아니하는 행위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가진 믿음의 척도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고 가르쳤다. 여기 “받으셨음이니라”고 하는 말은 ‘취하셨음이다’ 또는 ‘사용하셨음이다’, ‘용납하셨음이다’ 등의 뜻이다. 바울은 믿음이 약한 자와 강한 자가 율법에서 금한 음식을 먹거나 먹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납하셨으므로 서로 이해하라는 뜻으로 가르친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섰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고 가르쳤다. 바울은 먼저 하인과 주인에 관한 비유를 들었다. 이는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비유한 것이다. 바울은 남의 하인이 서 있거나 넘어져 있는 것이 하인의 주인에게 권한이 있는 것처럼, 믿음이 약한 자나 강한 자에 대해 판단하는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므로 서로 상관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용납할 것을 강조하여 가르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식물로 인해 서로 판단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가르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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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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