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3. 신령한 예배의 생활 (12:〜16:)
5)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 (16:)
로마서 16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에 의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6절은 지체간의 친교를 당부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7〜27절은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1) 지체간의 친교를 당부함 (16:1〜16)
로마서 16장 1〜16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지체간의 친교를 당부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절은 형제들에게 뵈뵈를 영접하라며 천거하는 이유를 알려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3〜16절은 동역자와 친척과 교회 및 형제들을 용납할 것을 당부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16: 3〜16 동역자와 친척과 교회 및 형제들을 용납할 것을 당부함
3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권속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저희와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 자매와 올름바와 저희와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동역자와 친척과 교회 및 형제들을 용납할 것을 당부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고 했다. 여기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는 여격이 아니라 목적격으로 “브리스가와 아굴라를”로 번역된다. 본절 이하 여격으로 번역된 대부분의 명사들도 여격이 아니라 목적격이다. 브리스가는 아굴라의 아내인데, 이들 부부는 고린도에 살면서 바울과 함께 장막 만드는 일을 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같이 한 자들이다. 그리고 “문안하라”는 말은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라’ 또는 ‘인사하라’, ‘맞이하라’ 등의 뜻으로서,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로마에 직접 가게 되면 그들에게 인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지는 아니했어도 복음전도에 동역한 자들이므로 그들과 하나로 연합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그들을 한 지체로 용납하여 마음으로 맞이하여 들이라는 뜻으로 인사하는 말이다.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바울 자신을 위해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어 놓은 자들이라고 극찬을 하며 이에 대해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개했다. 곧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누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고 했다. 이는 ‘그의 집에 있는 교회를 맞이해 들이라’고 번역된다. 형제들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공공장소에서 모이지 아니하고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가정에서 모인 교회도 용납하여 한 지체로 맞이해 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고 했다. 여기 “처음 익은 열매”는 산 제물로 헌신한 자라는 뜻이다(출 23:19). 바울은 이방인 에배네도를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으로 헌신한 자라고 소개하며 한 지체로 용납하여 맞이해 들이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고 했다. 여기 “마리아”는 유대인 출신인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신분은 알 수 없으나 로마 형제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자라고 소개하면서, 그를 한 지체로 용납하여 맞이해 들이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고 했다. 여기 “친척”은 ‘혈족’ 또는 ‘동족’, ‘동포’ 등의 뜻으로서, 유대인을 가리킨다. 바울은 동족 유대인으로 함께 옥고를 치룬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를 한 지체로 용납하여 맞이해 들이라고 당부하며, 그들은 사도들에게 특별히 알려진 자로서 바울 자신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자들이라고 소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고 했다. 바울은 라틴식 이름을 가진 암블리아는 바울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자라고 소개하면서, 그를 한 지체로 용납하여 맞이해 들이라고 당부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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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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