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19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세기〜에스더)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1절 인류의 시조와 언약 (창 1:〜11:)

      2. 아담과 자손을 보호 (창 3:〜5:)
      2) 자손의 저주와 보호 (창 4:〜5:)

창세기 4〜5장은 여호와께서 자손을 저주하고 보호하시는 섭리를 계시하시는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4장 1〜8절은 가인이 아벨을 살인하는 내용이고, 9〜12절은 범죄한 가인을 저주하는 내용이고, 13절〜5장 32절은 가인과 아벨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자손을 저주하고 보호하시는 섭리를 계시하셨다. 곧 가인이 아벨을 살인한 후에 범죄한 가인을 저주하신다. 그리고 가인과 아벨을 보호하시는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전에 여호와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삼대언약(창 1:28)을 비롯한 선악과 금식령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2:17). 이를 근거로 아담과 하와가 타락해서 저주를 받았음에도 은혜로 보호해 주시는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택한 백성을 대신해서 저주를 받아 그들을 은혜로 보호해 주실 섭리에 대한 특별계시이다(롬 11:6).

(1) 가인이 아벨을 살해함 (창 4:1〜8)

창세기 4장 1〜8절은 여호와께서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는 것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절은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형 가인과 동생 아벨이 출생케 하신 내용이고, 3〜5절은 아벨과 제물은 열납하고 가인과 제물은 열납치 않으신 내용이고, 6〜8절은 가인이 분하여 그 아우 아벨을 들에 있을 때 쳐서 죽인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는 것을 계시하셨다. 곧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형 가인과 동생 아벨이 출생케 하셨으나 아벨과 제물은 열납하시고 가인과 제물은 열납치 않으시므로 가인이 분하여 그 아우 아벨을 들에 있을 때 쳐서 죽인 것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전에 여호와께서 아벨 살해 전에 가인에게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고 명명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이를 근거로 가인이 아벨을 살해하는 범죄행위와 이에 대해 심판하시는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가 그 동족들에 의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할 것에 대한 특별섭리이다(요 19:6).
 
4: 1〜 2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형 가인과 동생 아벨이 출생함

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형 가인과 동생 아벨이 출생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아담은 하와와 동침한 결과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고 했다.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언약하신 여호와로 인해 아들을 낳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다. 가인과 아벨이 서로 직업이 달랐던 것이다. 앞서 여호와께서는 아담에게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하)고 언약하셨다. 따라서 아담의 아들들 역시 농사를 하고 양을 기르는 수고를 해야 먹고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아담과의 언약을 실제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4: 3〜 5 아벨과 제물은 열납하고 가인과 제물은 열납치 않음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5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본문은 여호와께서 아벨과 제물은 열납하고 가인과 제물은 열납치 않으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자기가 농사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다. 그리고 아벨도 자기가 기른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 그 결과 여호와께서 형 가인의 제물은 열납치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물은 열납하셨다. 그 이유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히 11:4)라고 했다. 곧 여호와께서 아벨의 제물만 열납하신 이유는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벨이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드린 것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고 했다. 이는 첫 아들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제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실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양의 첫 새끼”를 제물로 여호와께 드린 아벨의 제사가 곧 믿음으로 드린 제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벨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바라며 증거하는 믿음의 소유자이다. 결국 구약시대 믿음이란 그리스도 곧 메시아의 실상을 바라는 것이며, 보지 못하는 메시아의 증거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벨이 드린 “양의 첫 새끼”는 영원한 제물이신 메시아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