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7-10-17 19:3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의 자비성 찬양


제2절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 (아 5:2∼8:)

4. 불변의 사랑의 아가 (8:6∼14)

8:13∼14  신랑과 신부가 서로 사모하며 기다리는 아가를 노래함

13 너 동산에 거한 자야 동무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나로 듣게 하려무나 14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신랑과 신부가 서로 사모하며 기다리는 아가를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너 동산에 거한 자야 동무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나로 듣게 하려무나”라고 노래했다. 이는 솔로몬이 동산에 거하는 신부를 향해 자기 동료들이 신부의 소리를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자기로 듣게 하라고 노래한 것이다. 그러자 신부가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고 말했다. 노루나 어린 사슴처럼 빨리 서둘러 자기에게로 오라는 신랑에 대한 신부의 아가를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 노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나라를 다시 세운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찾아와 주시기를 바라며 살게 된다(느 1:∼8:). 이러한 장차 이루어주실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솔로몬이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변함없는 사랑의 아가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찬양하는 것이다. 곧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에 의해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는 여호와의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을 시문학적으로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여호와를 잊어버린 백성을 찾아 언약대로 변함없이 영원토록 사랑해 주시는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변함없는 사랑의 아가에 대한 노래를 통하여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신 것은, 창세 전에 정하신 뜻에 따라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언약대로 다윗 왕국을 변함없이 사랑하셔서 장차 이루어주실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신 역사섭리를 찬양케 하신 것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찍이 모세를 통하여 언약하신 말씀대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반드시 이루어주실 미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변함없는 사랑의 아가에 대한 노래는 장차 오실 신랑 되신 메시야가 변함없이 택한 성도를 사랑해 주실 섭리를 예견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모형적인 역사섭리를 바탕으로 꿈을 꾸는 상태에서 시문학적 방법에 의해 부른 노래이다. 장차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는 메시야 사건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확증하시려는 특별한 역사섭리이다. 결국, 솔로몬은 여호와의 자비성의 영광을 찬양하려는 뜻에서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아가를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찬양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비하신 경륜을 이루시려고 언약의 말씀대로 신랑 되신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 섭리에 대한 예언적 성격을 지닌 언약계시이다.(계 19:7∼8)

아가 5장 2절∼8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에 대한 노래를 통해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으로서, 신랑을 잃어버린 신부는 자기를 찾아온 신랑과 서로 만나서 불변의 사랑을 바라는 것에 대해 노래한 사실임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솔로몬 왕 시대 이후부터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유다 왕국을 회복할 때까지의 역사섭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기간의 역사섭리는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주신 것이다(신 28:∼29:). 이러한 모형적인 역사섭리를 바탕으로 솔로몬이 시문학적 방법에 의해 노래한 것이다. 따라서 솔로몬이 술람미 여자와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에 대한 노래는 장차 신랑 되신 메시야가 오셔서 택한 백성과 한 몸을 이루실 섭리를 예견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모형적인 미래 역사섭리를 바탕으로 시문학적 방법에 의해 부른 노래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는 메시야 사건은 여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확증해 주시는 특별한 역사섭리이다. 이러한 솔로몬의 찬양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비하신 경륜을 이루시려고 언약의 말씀대로 신랑 되신 메시야를 보내어 주실 섭리에 대한 예언적 성격을 지닌 언약계시이다.(계 19:7∼8)

아가 전체 내용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여호와의 자비성에 대한 찬양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으로서, 조건없는 사랑의 언약과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에 대해 노래한 사실임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전반부는 아브라함시대부터 솔로몬 왕 당시까지의 역사섭리에, 그 후반부는 솔로몬 왕 이후부터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나라를 회복할 때까지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하나님의 역사섭리는 하나님의 자비성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 역사섭리에 바탕을 두고 있는 솔로몬의 아가 내용 역시, 장차 오실 메시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여호와의 자비성을 찬양하는 아가 내용은 장차 오실 메시야를 교회의 신랑으로 보내어 주실 것에 대한 여호와의 언약계시로 이해된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의 모형적인 역사섭리를 바탕으로 장차 언약대로 이루어주실 메시야 왕국에 대한 실체적인 역사섭리를 내다보면서, 여호와의 자비성의 영광에 대한 찬양을 노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아가는 이스라엘 열조에게 세우신 모형적인 삼대언약을 성취해 주시는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통하여 드러내신 여호와의 자비성을 바탕으로 한 사랑의 노래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첫 아담에게 세우신 실체적인 삼대언약을 둘째 아담인 메시야를 통하여 실체적으로 성취해 주시려고, 장차 택한 성도의 신랑이 되시는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어 주실 것에 대한 예언적 성격을 지닌 여호와의 언약계시이다.(요 5:39, 롬 5:14, 고전 15:45)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세기∼에스더)
제2절 변함없는 사랑의 성취 (아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