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9-01-15 19:0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의 의의 실현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2. 하나님의 의의 현현 (3:21∼11:)

    1)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

(3)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 (4:23∼5:11)

로마서 4장 23절∼5장 1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4장 23∼25절은 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이 아브라함과 우리를 위한 것으로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리고 5장 1∼8절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칭의를 얻게 하여 사랑을 확증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9∼11절은 아들의 죽음으로 화목이 되고 부활로 구원을 받아 기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실 것을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될 것이라고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시 102:13∼18).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에 따라 사랑을 확증하여 의의 실현이 완성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4:23∼25  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이 아브라함과 우리를 위한 것임

23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이 아브라함과 우리를 위한 것이라 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고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까지도 위한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을 의로 여기신 섭리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의로 여기실 것에 대한 언약이라는 뜻으로 말했다. 곧 구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해 주실 언약이라는 것이다(시 102:18 참조). 그러면서 예수님은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다고 했다. 바울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의로 여기신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들을 의롭다 하여 성취하셨다는 뜻으로 말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이 아브라함과 우리를 위한 것이라 함으로 증거하셨다.
 
5: 1∼ 8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칭의를 얻게 하여 사랑을 확증함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칭의를 얻게 하여 사랑을 확증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의로 여기셨다고 구약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했다. 곧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과 함께 그 나라의 평화를 누린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누릴 뿐만 아니라 즐거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며,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울은 평화를 누리고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며 그 까닭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소망이 부끄럽게 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시편 기자가 여호와께 자신의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시기를 바라는 소원(시편 119:116)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첫째는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그리스도께서 정해진 때가 되어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없는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으며, 둘째는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매우 드물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했다. 요약하면, 그리스도께서 불의한 자들을 사랑하여 죽으셨으며, 그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칭의를 얻게 하여 사랑을 확증함으로 증거하셨다.

5: 9∼11  아들의 죽음으로 화목 되고 부활로 구원을 받아 기뻐함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즉 화목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11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아들의 죽음으로 화목 되고 부활로 구원을 받아 기뻐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으므로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니, 더욱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 절 내용에 대한 확실성에 관해 언급했다. 곧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아들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는 그리스도의 살으심으로 구원을 얻게 될 것이 확실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가 구원만 얻을 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요컨대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살으심으로 구원을 얻게 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아들의 죽음으로 화목 되고 부활로 구원을 받아 기뻐함으로 증거하셨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셨다. 곧 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이 아브라함과 우리를 위한 것으로서,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칭의를 얻게 하여 사랑을 확증해 주고, 아들의 죽음으로 화목이 되고 부활로 구원을 받아 기쁘게 함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실 것을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될 것이라고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시 102:13∼18).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에 따라 사랑을 확증하여 의의 실현이 완성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여기서는 지금까지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종합적으로 간략하게 총정리하여 다음에 계속될 내용과 논리적 연결을 꾀하려 한다.
로마서 3장 21∼5장 11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증거하신 내용으로서, 실현의 방법을 알려주며 실현의 실례를 설명하고 실현의 완성을 말해줌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므로 이를 의로 여기신 사실(창 15:6)을 통해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의가 실현될 것을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대로 성취해 주시는 목적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영광을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언약백성으로 하여금 언약대로 보내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믿을 수 있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고 경외하며 섬기게 하시려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의의 실현을 통해 성취하도록 섭리하시고, 이어서 하나님의 의의 성질을 통해 성취하도록 섭리하신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하나님의 의의 현현
하나님의 의의 실현 (3:2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