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06-07 19:5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3. 신령한 예배의 생활 (12:〜16:)

  4)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 (15:)

로마서 15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에 의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3절은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4〜33절은 이방지역 전도에 합력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에 의해 증거하신다. 곧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함과 이방지역 전도에 합력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이방을 향하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즐거워 할 것을 명하여 언약하도록 섭리하셨다(신 32:43). 그리고 이러한 섭리를 통한 언약의 말씀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을 용납하는 생활을 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함 (15:1〜13)

로마서 15장 1〜13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3절은 약자와 이웃을 기쁘게 할 것을 그리스도의 예로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4〜6절은 구약이 그리스도에 의해 영광 돌리게 한 것임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7〜13절은 언약을 이루어 이방인으로 영광 돌리게 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함으로 증거하신다. 곧 약자와 이웃을 기쁘게 할 것을 그리스도의 예로 가르치면서, 구약이 그리스도에 의해 영광 돌리게 한 것임을 가르치고 언약을 이루어 이방인으로 영광 돌리게 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로 이새의 뿌리에서 열방을 다스리는 자가 일어나면 열방이 그에게 돌아올 것을 예언하도록 섭리하셨다(사 11:10). 그리고 이러한 예언을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을 지체로 용납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5: 1〜 3  약자와 이웃을 기쁘게 할 것을 그리스도의 예로 가르침

1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와 이웃을 기쁘게 할 것을 그리스도의 예로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가르쳤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 중에 강한 지체는 연약한 지체를 배려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주로 행동하지 말고 약한 자를 위주로 행동하라는 뜻에서 가르친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고 가르쳤다. 여기 “선”은 ‘은혜’ 또는 ‘좋은’, ‘즐거운’ 등의 뜻이고, “덕”은 ‘건축’ 또는 ‘건축물’, ‘덕성을 함양함’, ‘교회’ 등의 뜻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이웃인 지체를 기쁘게 하여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뜻을 이루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서로 사랑으로 덕을 행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견고히 세우라는 뜻으로 가르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고 가르쳤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신 사실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는 시편에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시 69:9)고 기록된 다윗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실 뿐 아니라, 도리어 대적자들의 비방을 받으셨다는 뜻이다. 따라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인 성도 중에 성숙한 자들도 자신을 기쁘게 하지 말고 연약한 이웃을 기쁘게 하는 생활을 하라는 뜻으로 가르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약자와 이웃을 기쁘게 할 것을 그리스도의 예로 가르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약자를 사랑으로 배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