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요한계시록의 근거<43>
성경의 정체성이나 성경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요한계시록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요한계시록의 내용이나 논리는 이 글의 중심이 아니다. 이 글의 취지는 요한계시록의 근거가 없는 부분 자체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의 앞이 없으면 요한계시록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사상은 히브리서의 시작 부분에서 잘 강조되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성령에 의해서 교회가 승리함으로써 예수의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한 것이다. 이러한 교회승리는 교회설립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체계화 된 것이다. 더 근본적으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체계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근거를 제기하여 성경의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려는 것이 바로 이 글의 목적이다. 이 근거는 기초의 중요성과 밀접하다. 이 기초는 중심과 다 연결되는 것이다.
1)구약성경
요한계시록의 근거로서의 구약성경은 창세기서부터 말라기서까지다. 이 중에서 창세기는 특별하다. 성경의 시작부로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구약성경은 국가를 통하여 메시아를 언약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기초하여 요한계시록은 전개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첫 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그 출발의 근원을 강조하여 못 박아 주는 셈이다. 이 메시아를 작정하여 언약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①메시아 언약한 여호와
구약성경의 근본적인 주어는 메시아를 언약하는 여호와이시다. 요한계시록에서 강조하여 사용한 주 하나님은 바로 이 여호와를 의미한다. 그 분은 만사를 작정하시되 메시아를 중심으로 계획하신 것이다. 그 분의 작정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는 요한계시록까지를 연결하면 할수록 강하고도 철저하게 드러난다. 메시아를 언약하시는 분은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시다. 이러한 주 하나님을 구약성경 체계 속에서 역사서와 시가서 그리고 선지서를 연결하지 못하면 요한계시록에서 증언하는 여호와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논리의 비약이나 혼선에 의하여 중심을 잡을 수 없을 것이다. 메시아를 언약하신 주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어 교회를 최종적으로 승리하게 하여 예수가 다윗의 뿌리임을 확증시킬 것이다.
②다윗의 뿌리인 메시아
구약성경은 아담에서부터 국가를 예고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구체화된다. 이러한 구약의 언약대로 오신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다. 구약성경에서 언약자손들의 죽음을 두고 잠드는 것이라고 본질적으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해석은 이스라엘 국가의 근본 곧 다윗의 뿌리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또 살아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땅 위의 이스라엘 국가 자체는 다윗 시대를 제외하면 제대로 한 번 왕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내용은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구약성경 전체에 기초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2)신약성경
요한계시록의 근거로서의 신약성경은 마태복음서부터 유다서까지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요한계시록의 논리는 구약성경에 근거할 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의 유다서까지 철저하게 근거하고 있다. 이 점을 간과하고 요한계시록을 보고자 하는 것은 감나무에 접근하지 않고 입만 벌려 감을 먹고자 하는 것과 같다. 구약성경의 언약대로 예수가 죽고 부활했음을 요한계시록은 강조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근거로서 마태부터 유다까지 이 점을 결코 놓치지 않고 있다. 예수의 육신을 부정하는 것이 이단임을 신약성경은 힘주어 강조한다.
①구약에 근거한 그리스도
약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인간과 똑 같은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 이것은 만세 전에 작정된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처음이며 나중이라고 강조한 것은 이 작정에 기초하고 있다. 구약성경에 근거한다는 것의 중요한 의미는 영원한 작정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위대한 작정을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은 구약성경이 작정된 것임을 철저하게 증명하고 있다. 신약성경을 시작하면서 그리스도는 구약성경 전체에 근거하고 있음을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신약성경의 핵심도 역시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로서 구약과 신약이 철저하게 연결되고 있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를 증명하는데 4복음서부터 유다서까지를 절대 무시하지 않고 있다. 요한계시록 바로 앞의 유다서만보더라도신약성경이증거하는그리스도에집중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다.
②성령에 근거한 지상교회
사도행전에서 구약성경의 언약에 기초하여 성령이 예루살렘에 임하였음을 밝혀주고 있다. 이 성령께서 아시아 일곱 교회를 비롯하여 모든 교회를. 인도하고 있다. 이 지상의 교회를 성령께서 일일이 세우시고 승리하게 한다는 말씀을 귀 있는 자들에게 들려주신다. 요한계시록에서는 구약성경에서 하나님 백성의 고난을 예고한 것처럼 교회의 수난을 예언하고 있다. 이 수난은 교회의 최종 승리를 위한 한 과정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이 지상의 교회는 천상의 교회에 기초하고 있다. 이 천상의 교회를 요한계시록에서는 백성의 수나 상황 설명으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성령께서 지상의 온 교회를 지배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길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유기적이고도 종합적으로 확증하는 것이다.<中國의 南京 百家호에서>
|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성경의 언어<44>-죽은자 가운데서의 부활 |
대선지서의 상관성 분석<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