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여호와의 영원성 찬양(전도서)
2. 해 아래서 무익한 재물 (5:?7:)
2) 지혜보다 못한 재물 (7:)
7: 8?10 보다 나은 것과 지혜롭지 못한 것을 경고하며 노래함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
10절은 솔로몬이 과거가 현재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는 사실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찌된 일이냐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라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는 과거가 현재보다 낫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지혜자의 입장에서 볼 때, 과거는 일의 시작에 가깝고 현재는 일의 끝에 가깝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현재가 나은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은 옛날이 오늘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지혜자가 아니라고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솔로몬은 과거가 현재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는 사실을 노래했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보다 나은 것과 지혜롭지 못한 것을 경고하며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솔로몬은 일의 시작이나 교만한 마음보다 더 나은 것에 대하여 노래하면서, 과거가 현재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는 사실을 노래했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해 아래서 인생들의 행사가 무익한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배제한 상태에서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의한 하나님의 영원한 행사를 역설적으로 강조하여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7:11?14 지혜가 돈보다 좋은 이유와 사람들의 무능력을 노래함
11 지혜는 유업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하도다 12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나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는 지혜 얻은 자의 생명을 보존함이니라 13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지혜가 돈보다 좋은 이유와 사람들의 무능력에 대해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1?12절은 솔로몬이 지혜가 돈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유에 대해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지혜가 유업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하다고 하면서,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지만,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가 지혜 얻은 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 여기 “지혜”라는 말은 히브리 원문으로 ‘호크마’라고 하는데, 이는 ‘지혜’나 ‘재치’라는 뜻으로, 여호와께서 작정하신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대로 섭리하시는 만사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선악을 분별하는 재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이라는 말은 ‘이테론 다아트’라고 하는데, 이는 ‘뛰어남을 아는 것은’이라는 뜻으로 번역된다. 솔로몬은 지혜가 조상들로부터 유업을 물려받는 것처럼 좋을 뿐만 아니라, 햇빛을 보며 해 아래서 살아가는 자에게 유익하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지혜나 돈이 다 보호해 주는 것이 되지만, 지혜가 뛰어남을 앎은 지혜를 소유한 자에게 생명을 주기 때문이라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재물을 받아 마음껏 누려보았다. 그런데 그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잊어버리고 부귀영화에 취하여 살다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사실이 있다(왕상 11:9).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솔로몬은 지혜가 돈보다 뛰어나다고 노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솔로몬은 지혜가 돈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유에 대해 노래했다.
13?14절은 솔로몬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람들의 무능력에 대해 노래하는 내용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노래했다.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에 따라 만사를 섭리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아무도 변경할 수 없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에 따라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셔서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다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정하신 뜻에 따라 사람에게 형통함도 주시고 곤고함도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형통함을 주실 것인지, 아니면 곤고함을 주실 것인지 아무도 모르도록 하셨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재물을 주셔서 아주 형통한 날을 살게 하셨으나, 그가 하나님을 떠나므로 나라가 분열되는 곤고한 날이 있게 될 것을 예고해 주신 사실이 있다(왕상 11:9?11).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솔로몬이 의중에 두고 노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솔로몬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람들의 무능력에 대해 노래했다.
이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으로 지혜가 돈보다 좋은 이유와 사람들의 무능력에 대해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솔로몬은 지혜가 돈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유에 대해 노래하면서,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람들의 무능력에 대해 노래했다. 이러한 솔로몬의 노래는 해 아래서 인생들의 행사가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배제한 상태에서는헛되어 무익한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세 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의한 하나님의 영원한 행사를 역설적으로 강조하여 노래하는 것으로서, 나아가서는 영원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영원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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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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