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성경의 언어4-세상에 聖人있나?
육신을 지니고 태어난 세상 사람이 성자(인)로 될 수 있나? 이것이 위 제목의 의미이다. 어릴 적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의 성인들을 듣는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빈손(無所有)으로 왔다가 성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간 사람들이 있다고 믿으며 그렇게 가르친다. 성경은 도덕군자가 되는 길의 교과서인가? 이런 문제의식을 던지는 것이 이 글의 중요한 의도이다.
1)지덕체의 이상형 성(聖)
거룩함의 의미를 표현한 성(聖)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인 전통과 함께 이해되고 해석되어 왔다. 이 聖의 의미를 고찰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자세는 성경에 철저히 근거함이며 한편 대단히 신중하다. 그것은 성경과 같은 기독교의 핵심 용어에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거룩함에 대한 이미지는 인간교육의 목표로서 지덕체(智德體)의 이상형(理想型)이다.
①듣는 일에 몰두한 상태
거룩할 성聖의 문자는 말하는 사람(口)에게 귀를 갖다대고 전심으로 듣는 형상이다. 이 글자는 귀(耳) 중심의 합성자이다. 하나는 이耳와 구口와 왕王(임壬=대大) 세 부분의 종합이고 다른 하나는 귀와 드러낼 정呈의 종합이다. 이 聖자의 풀이는 다양하다. 그 대표적인 것은 귀를 곧추세우고 신의(神意)를 잘 듣는 사람과 귀(耳)로 듣고 입(口)으로 사리에 맞는 덕을 드러내는(呈) 임금 즉 성인이다. 그리고 큰 입과 귀를 가진 임금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러한 견해들은 대개 대동소이하다.
이 글자는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용어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그것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몇 가지만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나열해 본다. 그것은 바로 성결(聖潔)-성경(聖經)-성도(聖徒)-성령(聖靈)-성민(聖民)-성별(聖別)-성회(聖會) 등이다.
②自己 일에 철저함
어떤 철인은 나이 60이 되어 귀가 순하다(耳順)고 고백하였다. 이런 교훈은 생활문화에 크게 영향을 미쳐 왔다. 이러한 거룩함에 대해 상고하면 예전에 중고교과서에 게재됐던 내용이 생각난다. 그것은 월남에 파병된 한국의 한 소령이 수류탄 위에 몸을 던진 살신성인(殺身成仁)이다. 부하들을 위해 희생한 죽음을 어질고 거룩한 것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지금까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신구약성경 전체에서 특히 언약과 성취의 내용으로 된 논리체계에서 거룩함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고자 할 때 십계명과 주기도문에 관심이 간다. 십계명에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한 의미는 400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킨 여호와를 잊지 말고 사랑하고 경외하라는 것이고 더 나아가 자손언약을 성취하시는 여호와 경외하게 하시려는 목적에 결부됨이 분명하다. 그리고 근원적으로 천지창조라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 여호와를 초점삼아 강조하신 것이다(창2:3~4참조). 성경의 거룩함은 여호와 하나님 자기맹세에 대한 충실함이나 성실함에 직결된다. 이렇게 自己自身의 정체(true character)가 명실상부(be true to the name)한 것은 분명히 거룩함에 관련되고 있다.
주기도문에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의미는 언약을 영원히 명령하신 것에 관계 된다(시111:9). 언약을 명령하신 일은 천지를 창조하신 일보다도 더 큰일이다. 그 언약은 결국 메시야가 오심으로 성취되기 때문이다. 말라기에서 예수의 오심을 기초로 한 내용을 크고 두려운 날이라고 하였다(말4:5). 인류역사상 가장 큰 일은 메시야의 땅에 오심이다. 이 큰일을 기준으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이 큰일이 이루어진 날은 기념일이다. 이 성탄일은 하나님의 핵심적인 뜻이 이루어진 큰 날이다. 거룩하시고 영원하신 여호와 自己의 일 곧 自己맹세의 확정을 기억함이 바로 그의 이름을 거룩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는 自身을 보내신 아버지 여호와께 죽기까지 自身의 일을 철저히 완수하여 모든 영광을 돌리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 自己의 뜻에 충실한 책이며 언약을 성취한 책이다. 自己의 뜻에 진실함은 진정한 眞善美의 근거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自己 일은 언약하고 그 언약을 성취하는 일이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메시야 보내실 것을 언약(창1:28)한 그 분이 아브라함부터 계산하더라도 2000년 정도의 시간이 차자 自己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그 아들은 성결(聖潔)의 영(靈)으로 부활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1:4).
2)머리에 붙은 지체들 인(人)
사람의 의미는 창세기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한 내용에서 얻을 수 있다. 여기서는 사람의 몸을 형용한 人의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①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이 人(亻)은 머리부터 다리까지를 표시한 모양이다. 이것은 머리를 기점으로 하여 팔과 복부와 다리의 지엽들이 연결된 체계이다. 그 연결의 체계적인 구조에서 하나의 예로 목에서 손톱까지의 부분을 개관한다. 머리의 목에서 팔(손)목으로 연결되고 그 손목은 손바닥과 손가락을 지탱하며 그 손가락에는 많은 손마디가 있고 그 손가락에 손톱이 붙어있다.
②성인 아닌 성도의 의미
인간은 두 발로 땅을 디디고 살 수 밖에 없다. 세상에 도덕적으로 완벽한 성인이 있을까? 그리스도는 세상에 왔지만 본질상 세상에 속한 분이 아닌 진실을 성도는 상고하게 된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진리를 위해 충성한 성도들은 있었지만 지덕체가 완벽한 성인은 없었다. 여호와는 하나님의 직명(職名)이고 성도는 그분의 거룩하심을 입은 하나님 百姓 모두의 職名이다. 성도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지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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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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