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27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에)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1절 인류의 시조와 언약 (창 1:〜11:)
3. 인류를 홍수로 심판 (창 6:〜8:)
창세기 6〜8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6장은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대한 내용이고, 7장은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고, 8장은 노아와 가족의 구원에 대한 내용이다.
1) 패괴와 심판의 준비 (창 6:)
창세기 6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대해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2절은 번성한 인류의 패괴함에 대한 내용이고, 13〜22절은 인류의 심판을 준비함에 대한 내용이다.
(2) 인류의 심판을 준비함 (창 6:13〜22)
창세기 6장 13〜22절은 여호와께서 인류의 심판을 준비하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3〜16절은 노아에게 물로 심판을 예고하며 방주를 짓도록 명하신 내용이고, 17〜22절은 가족과 기타 모든 것을 방주로 들이라는 명을 준행하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노아로 인류의 심판을 준비하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곧 노아에게 물로 심판을 예고하며 방주를 지을 것과 가족과 기타 모든 것을 방주로 들일 것을 명하신 말씀을 노아가 준행한 것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삼대언약을 수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1:28). 이를 근거로 패괴한 첫 아담의 자손을 아주 멸하지 않고 노아 가족을 구원하실 심판 준비를 위한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택한 백성으로 지상교회를 세워 최후 심판을 준비케 하실 섭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벧전 3:20).
6:13〜16 노아에게 물로 심판을 예고하며 방주를 짓도록 명함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15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16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물로 심판을 예고하며 방주를 짓도록 명하신 말씀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인류와 땅에 대한 심판의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면서 노아에게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고 명하셨다. 여기 “역청”은 아스팔트와 같은 것인데, 물이 새어 들어오지 못하게 방주 안팎에 칠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방주 규모는 미터(m)로 환산하면, 방주의 길이가 150m 정도, 넓이는 25m 정도, 높이는 15m 정도가 된다. 그 전체 면적은 농구장 약 20여 개가 넘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크기의 방주를 노아에게 짓도록 명하신 것이다. 이는 아담에게 세우신 삼대언약을 완전히 성취해 주시려고 노아와 가족 등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의 영광을 온 땅에 선포하기 위해서다.
6:17〜22 가족과 기타 모든 것을 방주로 들이라는 명을 준행함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20 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 21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본문은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족과 기타 모든 것을 방주로 들이라는 명을 준행한 사실을 계시하신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땅의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실 것을 선언하셨다. 그러면서 노아에게 가족과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이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그 생명을 보존케 하라고 명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먹을 모든 식물을 가져다가 저축하라고 명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첫 아담이 타락을 했음에도 그와의 언약을 기억하여 성취해 주시기 위한 은혜의 섭리인 것이다. 곧 노아의 가족과 기타 모든 것을 보존하여 아담과 노아의 자손으로 마지막 아담 메시아를 출생케 하시려는 은혜의 섭리라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노아가 그대로 준행한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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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미국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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