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4-02-06 21: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30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에)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1절 인류의 시조와 언약 (창 1:~11:)

      3. 인류를 홍수로 심판 (창 6:~8:)

창세기 6〜8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6장은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대한 내용이고, 7장은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고, 8장은 노아와 가족의 구원에 대한 내용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곧 패괴와 심판의 준비에 따른 그 심판의 과정과 멸망을 비롯한 노아와 가족의 구원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 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고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이를 근거로 육체를 입은 아담 후예의 죄악이 관영하므로 홍수심판을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세상을 심판하실 섭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2) 심판의 과정과 멸망 (창 7:)

창세기 7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2절은 방주로 홍수를 대비하는 내용이고, 13〜24절은 생물을 홍수로 진멸하는 내용이다.


(2) 생물을 홍수로 진멸함 (창 7:13~24)

창세기 7장 13〜24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생물을 홍수로 진멸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3〜16절은 노아 가족과 모든 생물의 육체가 둘씩 방주로 들어가는 내용이고, 17〜24절은 홍수가 땅에 창일하여 코로 호흡하는 생물이 다 죽는 내용이다.

7:17〜24 홍수가 땅에 창일하여 코로 호흡하는 생물이 다 죽음

17 홍수가 땅에 사십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다녔으며 19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22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 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24 물이 일백 오십 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홍수가 땅에 창일하여 코로 호흡하는 생물이 다 죽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17〜20절은 여호와께서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오르고 산이 덮이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곧 땅에 홍수가 사십 일 동안 있은 후에 구체적인 땅의 상태를 밝혀주신 것이다. 방주가 물 위에 떠다니고 높은 산이 다 물로 덮여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떤 자들은 물이나 수분이 한정되어 있다는 이유로 노아가 살던 지역에 한정된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래 육지가 궁창 아래 물에서 솟아난 것이기도 하고, 궁창 위의 물이 궁창 아래로 쏟아져 내릴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물이 불어서 산 위로 십오 규빗이나 되었는데, 미터로는 대략 7〜8미터 정도가 되는 높이다.
21〜24절은 여호와께서 홍수로 땅 위의 생물이 다 죽고 방주 안에 있는 자들만 살리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이는 홍수심판이 여호와의 언약대로 이루어졌음을 계시하신 것이다. 곧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땅에서 쓸어버리셨다. 곧 물속의 생물을 제외한 육지와 공중의 생물을 모두 쓸어버리신 것이다. 그 결과 노아와 그 가족을 비롯하여 방주에 들어온 생물만 살아남게 되었다. 이러한 홍수가 일백오십 일, 곧 5개월 동안 땅에 창일했다. 이는 메시아의 구원에 대한 표, 곧 세례에 대한 예표이며 모형과 그림자이기도 하다(벧전 3:21).

여기서 지금까지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종합적으로 간략하게 총정리하여 다음에 계속 전개될 내용과 논리적 연결을 꾀하려 한다.
창세기 7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으로, 방주로 홍수를 대비한 다음 생물을 홍수로 진멸하는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지 않고 일백이십 년 후 심판하실 것을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6:3). 이를 근거로 홍수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육체는 멸하고 영은 구원하실 과정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고전 5:5).

이상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해 섭리하신 목적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영광을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첫 아담에게 수립한 언약대로 모든 만물을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의 발 아래 복종케 하심으로 택자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므로 하나님이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고 경외하며 섬기게 하시려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심판의 과정과 멸망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시고 이어서 노아와 가족의 구원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31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