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2-09-26 20: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시편 63장 1∼11절 다윗이 주를 찾으며 찬양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할 것을 서원한 이유


(다윗의 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 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3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4 이러므로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인하여 내 손을 들리이다 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부르리이다 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저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붙인 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다윗으로 간구에 대한 응답을 믿으며 자랑한다는 서원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이 서원시는 다윗이 부른 노래로서,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성에서 쫓겨나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부른 것이다.(삼하 15:∼17:)
1∼2절은 다윗이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앙모했음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부르며 주는 자기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간절히 주를 찾는데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 곧 유다 광야에서 자기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자기 육체가 주를 앙모했다고 노래하면서, 그렇게까지 자기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다고 노래했다. 이는 다윗이 예루살렘성에서 쫓겨나기 전에 성소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언약궤를 바라보았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여호와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앙모했음을 노래했다.
3∼7절은 다윗이 평생에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인하여 손을 든다는 서원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낫기 때문에 자기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는 서원을 노래했다.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낫다는 것은 다윗이 자기에게 언약을 세우신 여호와의 은총이 없으면 자기의 삶이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언약대로 이루시는 “주의 이름” 곧 여호와로 인하여 자기 손을 들어 기도를 드리겠다는 서원을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이 언약을 세우신 여호와로 인하여 언약대로 이루시라는 기도를 드리겠다는 서원을 노래한 것이다. 다윗은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자기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며, 자기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양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자기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찬양한다고 노래했다. 이는 다윗이 밤에 잠자리에서 언약을 세우시고 이루시는 여호와의 은총과 신실함을 생각하며 여호와를 찬양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주는 자기의 도움이 되셨기 때문에 자기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거이 찬양을 부른다는 서원을 노래했다. 이렇게 다윗은 평생에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인하여 손을 든다는 서원을 노래했다.
8∼11절은 다윗이 자기 영혼을 멸하려는 원수는 망할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자기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랐다면서, 능력 있는 주의 오른손이 자기를 붙드셨기에 자기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압살롬의 무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칼의 세력에 붙인 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된다는 사실을 노래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는 붙들어 주셨지만, 압살롬의 무리는 전쟁에서 죽임을 당해 동물의 밥이 될 것을 노래한 것이다. 그래서 “왕” 곧 자기 스스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라면서, 이는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힐 것이기 때문이라고 노래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모든 무리는 승리하지만, 다윗을 대적하는 압살롬의 무리는 패배하기 때문에 여호와를 즐거워하고 자랑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자기 영혼을 멸하려는 원수가 망한다는 확신을 노래했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다윗으로 주를 찾으며 찬양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서원을 노래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이러한 다윗의 노래는 모두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의 신실성에 근거를 두고 부른 것이다. 그것은 언약대로 이루어주시는 섭리를 통해 계시하신 여호와의 신실성을 찬양케 하시려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7권』(진리의말씀사), p.3699~p.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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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1장 1∼8절 다윗이 고난 속에서 여호와께 구원하여 주실 것을 구하며 주를 찬송할 것을 서원한 이유
시편 51장 1∼19절 다윗이 범한 죄와 주께 사죄를 간구하며 온전한 번제를 드린다고 서원함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