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6-10-28 20:5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창세기 2장 8~16절

선악과와 금식령을 같이 주신 의미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 …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에 두신 사람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시는 내용이다.
8∼14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하여금 살게 하시려고 창설하신 에덴 동산의 환경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창설된 에덴 동산에는 사람이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는데,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다. 그리고 에덴에서 발원된 네 강이 동산을 적시는 곳이다. 그 동산의 위치는 현재 지구상에서 지금의 페르시야만 북서쪽 부근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 이유는 그 부근에 지금도 네 개의 강들 중에 두 개의 강이 남아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위치가 어디가 되든지 간에 현재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저주가 덮여서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15∼17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에덴 동산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으면 죽으니까 먹지 말라고 명하시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먹으면 죽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왜 나게 하시고 사람으로 따먹지 말라고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애당초 그 나무를 나게 하지 아니하시면 사람이 따먹지도 아니하고 타락하지도 아니하였을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의문은 창세기를 연구하는 자라면 누구나 제일 먼저 가지게 되는 원초적인 의문이다. 이같은 의문에 대하여 지금까지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반드시 얻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의문이 풀리지 아니하면 성경 전체의 뜻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나게 하여 아담에게 먹지 말라는 금명(禁命)을 주신 것은, 창세 전에 작정하신 뜻대로 모든 일을 섭리하시기 위함이다. 창세 전에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은 첫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된 것같이 둘째 아담 예수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롬5:19; 엡1:7∼9). 즉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에 가두어 두셔서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고 하시는 것이다(롬11:32).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첫 아담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둘째 아담 예수를 통하여 긍휼을 베풀어 주시려는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나게 하여 아담에게 먹지 말라는 금명을 주시는 것은 첫 아담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에 가두어 두시려는 데 있다. 그러므로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순종하지 아니한 것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대로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첫 아담에게 은혜로 삼대언약을 세워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나게 하여 그 실과를 따먹지 말라는 금명을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첫 아담이 금명을 어기게 하여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에 가두어 두시고 첫 아담에게 은혜로 세운 삼대언약을 둘째 아담 예수를 보내어 이루어 주심으로 긍휼을 베풀어 주시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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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여자를 아내로 주신 의미
창세기 2장 4~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