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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11-29 20:20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민심이 왜 천심인가?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다”는 꽤 오래된 속담이다. 그 의미는 “백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다(The voice of the people is the voice of God)”와 동일하다. 앞은 동양적으로 표현되었고, 뒤는 서양적으로 묘사되었다. 2022년에 대한민국에서 크게 두 차례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러한 때에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선거와 관계있는 일이다. 또 자기의 안을 들여다보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의 천심(天心)은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과 연계시키기 위하여 사용된 것이다. 쉽게 하늘의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것의 가치는 아주 자연스럽고도 합법적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적인 데에 있다. 이러한 가치에 기초를 두고, 이 합법적인 천심이 왜 민심인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그 의미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이 제목에서 하늘은 피조계인 하늘(sky)을 포함하는 근원(heaven)을 의미한다. 동양에서 말하는 천지인(天地人)에서의 하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런 의미를 부여하고자 분석을 시도한다.
첫째, 인간의 마음은 하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인간론에서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것이 영혼이다. 그렇지만 매사에 영혼의 존재를 굳건하고도 확실하게 확인하면서 믿는 상태에 있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각적이고도 눈으로 보이는 것에만 매몰되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개 말로는 인명재천을 외친다. 인간은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해와 달과 별 등이 눈에 들어온다. 사람의 영혼으로 하늘에 있는 큰 영광을 보지 않겠는가?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일을 잘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누구나 어느 정도 다 인정한다. 이것은 자신이 하늘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하늘에는 일월성신과 천둥과 번개와 비 등등 사람이 가져올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천둥과 번개는 양전기와 음전기를 가지고 있어 방전한다. 이 전기를 누가 가져올 수 있나? 이러한 전기를 끌어당기고 엄청난 소리와 빛을 내게 하는 것이 하늘인 셈이다. 참으로 신비로운 것이다. 이 천심에서 우연이나 자연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힘의 근원을 강조하고자 함이다. 각 개인이 가진 마음의 근원이 분명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감정 자체는 무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각 개인이 가지는 마음의 근원이 있을까? 이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하고자 함이다.
둘째, 지역 민심도 하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어떤 지역에 나타나는 천심을 사람들의 힘으로 바꿀 수 없었다. 곳곳마다 나타나는 지역적인 특성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이다. 하늘의 비와 눈이 어떤 한 지점을 경계 삼아 내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참다운 학문은 모든 현상의 근본을 연구하는 것이다. 지혜와 모든 지식의 근본이 된다는 진리에 주의를 돌리고 싶다. 이 천심은 땅에 실제로 달라붙는 마음이다. 이런 의미에서 심령과 관계된 것이다. 이 하늘과 땅과 사람은 항상 총체적이며 유기적인 것이 아닐까?
셋째, 순간의 선택도 하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사람의 심장은 왼쪽으로 약간 기울여져 폐와 간 그리고 신장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순간의 선택이 이 심장의 박동하는 상황과 어찌 무관하겠는가? 이러한 것들은 뼈의 자람 등과도 동일한 원리이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의 기준이 어디에 있나? 대한민국의 내년 두 선거는 3월과 6월에 있다. 지금부터 마음먹으며 지내게 된다. 그때 되어서의 선택을 그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땅과 때는 이 땅 위에 머무는 사람과 동반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힘이 다한다고 한다. 다하는 힘은 시한부적인 힘이다. 이 하늘의 힘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가지고 가는 힘이다. 여기에서 천심은 바로 하늘의 힘과 매우 밀접하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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