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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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유 작성일 : 21-09-01 23:23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기사 출력하기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적 매스미디어(mass media)론 정립하기 1
11 파수꾼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고하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병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가로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적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마 28:11-15)

창조 이후 인류 역사 최대 사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다. 죽은 자의 부활 사건은 현존 인류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어떤 과학 기술 이론으로도 설명 불가한 일이다. 좀 더 상세하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와 부활 및 승천 사건은 일찍이 세상 지식의 근본 한계를 드러낸 세상 지식 종결의 의미가 있다. 물론 그분이 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3년 동안 대중들에게 보여준 수많은 교훈과 기적들도 과학과 수학의 형식논리로도 결코 설명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드러난 많은 교훈과 기적들을 동반한 표적(表迹)을 기록한 복음서 전체[정확히 말하면 마태복음부터 사도행전 1장 11절까지임. 박용기 저, 『의미분석 성경개론』(성남: 진리의말씀사, 2019), 385-442.]가 과학적 사실 판단과 논리적 명제 증명을 초월하는 구성과 체계의 진리이다. 위의 인용은 기독교 진리의 정수(精髓)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대한 이 세상의 여론 조작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이를 통해 이하에서 한편으로는 성경을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생활하는 성도로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 보도처럼 보이는 세상의 지식과 정보를 조작하는 대중 매체를 쉴 새 없이 접해야 하는 세속 시민으로서 어떻게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잠깐 진지한 탐문을 하고자 한다.

앞의 본문에 나타난 부활 사건에 대한 여론 조작의 경위를 요약해 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새벽에 무덤에 왔던 여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 사실을 제자들에게도 알려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고 제자들에게 가고 있었다. 부활의 첫 증인인 여인들이 제자들에게 달려가고 있을 때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의 군인들도 자신들이 겪었던 예수 부활의 모든 과정을 우선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한다. 여기서부터 이제 부활 사건은 여론 조작의 공작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유대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에게 많은 돈을 준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현대 사회에도 그대로 일어난다. 현대의 많은 언론사의 능력은 대기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대한민국 일간지가 동남아 국가들의 질 좋은 상품 포장지가 되고 있다는 것은 신문 발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대기업의 광고비를 받는 것이 우선 목적이라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 보도와 주요 기사 배치는 이미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읽지도 않는 신문을 많이 찍어내야 하는 이유는 국민 세금인 국가보조금과 직접 관련되기 때문에 독자가 없어도 점점 더 많은 부수를 찍어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돈으로 진실을 조작하고자 했던 바로 그 행태들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군병들이 어떻게 여론을 조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준다. 자신들이 잘 때 예수의 제자들이 밤에 몰래 와서 시체를 도적질해 갔다고 입을 맞춘다. 이른바 보도 자료까지 만들어준다. 그리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것에 로마 총독이 근무태만으로 문책할 것을 대비해 대제사장들은 군병들에게 자신들이 보호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이른바 국가권력·정치권력·경제권력과 언론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유착 관계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여론 조작비의 액수가 커질수록 더 큰 거짓말이 양산되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신앙고백으로 믿고 신앙생활의 원천으로 삼아 살아가지만 동시에 부활을 조작하거나 무의미하게 하거나 나아가 기독교 진리를 부정하는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기도 한다. 한국 교회가 돈으로 넘어지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사실로 드러나 있다.
대중 매체(mass media)는 신속성이 생명이다. 대중 매체의 기능을 거의 잠식한 뉴스포털은 빠른 시간 내에 자신들을 후원하고 보호해 주는 후원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사실처럼 보도 자료를 만들어 대량으로 신속하게 조직적으로 유포한다. 스마트폰에서 하루 종일 울리는 정보 알림 신호는 누가누가 더 재치 있게 대중들을 현혹시키느냐 경쟁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존의 매체인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과 잡지 혹은 영화가 모두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바뀌어 버렸다. 즉 매스 미디어에 의한 여론 조작의 늪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시각과 청각과 또한 시청각 정보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율적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매스 미디어를 조작하면서 대중들을 지배하는 전문가 집단들을 미디어크래트(mediacrat, media+democracy)라고 한다. 뉴미디어 즉 인터넷과 SNS 및 스마트폰을 미디어크래트가 장악한다는 말은 대중들의 모든 두뇌 정보 시스템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조작하겠다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겉포장이야 미디어의 목적이 유익하고 신속한 정보전달이라고 하지만 사회의 개관적 조정 기능으로 본연의 역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사회적 감시 기능이라고 하지만 대중들을 선동하고 갈등을 부추기고 시민들의 원활한 소통을 저지하는 결과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내용 없는 쇼와 오락 프로그램으로 자신들이 의도한 정보 외에는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국민 바보 전략을 구사한다. 시민들의 직접 참여 방식까지 이용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국민 소통의 주역임을 주입시킨다. 대중들은 단지 대중 매체가 지시하는 대로 그것에 맞추어 살아가는 자율적 판단 능력이 상실된 수동적 노예가 되어간다.

사실과 진리를 대중 매체에서 결코 기대할 수는 없다.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에 대한 확신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인간의 ‘중보자(mediator)’라고 한다. ‘중보(仲保)’의 어원은 헬라어로 ‘메시테스(mesites)’이다. 중재 혹은 중재인, 중개 혹은 중개인으로 번역한다. 어떤 계약을 성립시켜서 평화와 우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구약 시대에는 그 중재자의 역할을 예언자나 제사장들 혹은 왕들이 했다. 이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통합하여 완수하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현대 사회의 ‘미디어’ 혹은 ‘언론매체’로 성도로서 우리의 두뇌 관리는 왜곡과 조작의 희생물이 될 뿐이다. 세상의 언론 매체가 얼마나 왜곡되었으며 조작의 조작을 거듭하는지 위에서 잠시 살폈다. 바른 진리로 하나님 백성의 영혼을 관리하는 유익한 데이터 조합과 정보 전달자는 오직 ‘중보자’ 주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분이 전하는 절대진리,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인간 역사 섭리를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는 절실함과 안전함이 오직 그분에게 있다. 분신 아니 하나의 신체 기관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알림 소리가 빨리 유일하고 진실한 절대진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경고음으로 들리길 바란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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