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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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3 20:0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민속차(民俗茶) 2


8. 사과차
사과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고 얇게 썬 다음 설탕에 재워 보관한다. 끓는 물에 한두 숟가락씩 타서 마신다.
심신이 피로할 때 마시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과당, 포도당, 유기산이 풍부하고 사과의 향기가 기분을 가라앉힌다.

9. 생강 대추차
생강 80g을 얄팍하게 썰고 대추 5개를 깨끗이 씻은 다음 물을 부어 함께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낮추어 좀 더 달인다. 찻잔에 붓고 설탕을 타서 마신다.
대추는 위산을 중화하고 속을 편케 한다. 생강은 건위 작용이 있고 열을 내려 준다. 기침을 하거나 감기가 들었을 때 마시면 좋다.

10. 솔잎차
깊은 산에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 푸른 솔잎이 좋다. 솔잎 끝의 잡물을 떼어내고 50g을 물 0.5L에 넣어 끓인다. 마실 때 설탕을 넣으면 좋다.
솔잎에는 비타민 A, C, 엽록소, 수지성분이 들어 있는데 특히 정유성분에 특이한 약효가 있다. 솔잎차에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위장병, 각기, 신경통, 소화불량, 불면증에 효력이 있고 옛날부터 불로장생차로 전해오고 있다.

11. 오갈피차
오갈피나무는 2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여름에 황록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검게 익는다. 차의 재료로는 잎과 뿌리의 껍질을 쓴다. 잎은 여름에 신선한 것을 따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그늘에 말린다. 뿌리도 여름에 캐어 씻고 썰어 말린다.
잎으로 차를 만들 경우 20g을 0.5L 의 물에 넣고 달여 하루 두세 번 마신다. 뿌리는 20g을 0.5L의 물에 끓여 잎차처럼 마신다. 오갈피차는 강장, 강정작용이 있고 중풍, 음위, 신경통, 요통에도 효과가 있다.

12. 오미자차
오미자는 덩굴식물의 열매이다. 늦가을에 따서 말린다. 붉으면서 끈끈하고 과육이 많이 붙은 것이 좋다. 오미자를 냉수에 씻어 주전자에 넣고 끓인다.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차 거르개에 대고 찻잔에 붓는다. 너무 끓이면 탄닌산이 우러나 떫고 맛도 나빠진다. 주석산, 능금산이 있고 내장을 보하고 진해제로 효력이 있다.
13. 율무차
여름에 꽃이 피고 거죽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열매를 맺는다. 한방에서 의이인(薏苡仁)이라 한다. 껍질을 벗기면 보리쌀 같은 속살이 나온다. 주전자에 율무 30g, 물 3컵을 붓고 약 30분쯤 약한 불로 끓인다. 껍질째로 볶아서 끓이면 끈끈하지 않아서 좋다.
율무차는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 변비, 신경통, 피부병에도 좋다.

14. 은행차
가을에 잘 익은 은행나무의 열매를 골라 냄새가 나는 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낸다. 흰 껍질을 까고 알맹이를 말려 가루로 빻아 은행 가루 2, 벌꿀 2의 비례로 혼합하고 유리병에 넣고 밀봉한 채 보관한다. 차로 쓸 때에는 뜨거운 물 한 잔에 2~3스푼을 타서 마신다.
은행차는 체력을 돕고 폐를 건강하게 하고 천식을 낫게 하며 소변이 잘 통하도록 해준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은행 6~7개를 구워 먹으면 효과가 있고 머리가 어지러울 때 2~3개  구워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은행잎에서 성인병을 낫게 하는 유효성분(Gingkoflavon glycoside)이 있다. 은행차에는 당질, 단백질, 청산배당체가 함유되어 있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15. 유자차
유자는 늦가을에 익는 감귤류이며 생과일로는 너무 시어서 먹기 힘들다. 유자의 껍질을 깨끗이 닦고 세로로 잘라 속 씨를 빼내고 더 잘게 썰고 설탕에 버무려 밀봉하여 저장한다. 2~3일 지나면 유자청이 된다. 찻잔에 끓는 물을 붓고 한두 스푼을 타서 천천히 마신다.
유자차는 향기가 진하고, 마시고 난 다음 뒤가 상쾌하다. 비타민C가 특히 많다. 피로회복, 소화에 좋고 감기, 신경통에 마시면 효력이 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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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차(民俗茶)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