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2-02-15 11:0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은 신약성경의 주제이다. 제목에서 사용된 그리스도 예수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그리스도를 강조한 표현이다. 위 제목은 마태복음 16장의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에서 나온 것이다. “내 교회”를 풀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이다. 그리스도 예수로 그 순서가 된 것은 그 앞의 베드로의 고백(마 16:16)에 근거하고 기초하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고백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주는 그리스도시요”이고, 다른 하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이다. “주”는 바로 이 두 가지의 공통적인 주어이다. 여기서 이 “주”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구약성경 전체와 바로 연관되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주”의 근거 내지 바탕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요한계시록까지 그 논리를 연결해서 보면, 바로 다름 아닌 여호와 하나님 본체이시다. 이 제목의 출처는 마태복음 16장이다. 마태복음은, 마치 신체에서 귀처럼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균형이나 조화를 위해서, 너무도 중요하게 위치하고 있다.

많은 연관되는 문제나 주제들을 뒤로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를 베드로의 고백대로 두 가지로 분석해야 한다. 우선 성경에서 “교회”라는 용어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최초로 사용하셨다는 것도 참으로 의미심장(意味深長)하다. 에덴동산 교회나 노아방주 교회 등, 이미 구약성경에서 교회를 가리키고 의미하는 것들이 수없이 나오고 있다. 창세기부터의 이러한 교회의 의미를 모두 담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자기 교회라고 하셨다. 이 교회의 의미는 사도행전의 교회설립부터 요한계시록의 교회승리까지에서 온 체계를 담아내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와 교회를 가장 강하고도 깊게 연결한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를, 간단히 마태복음 16장에 표현된 그대로 두 가지로 분석한다.

1) 주는 그리스도이신 교회

위에서 중요하게 제기한 것은, “주는 그리스도시요”에서 이 “주”가 구약성경의 핵심어인 “여호와 하나님”과, 결코 나누어지거나 분리될 수 없음이다. 여호와 하나님부터 그리스도까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논리적으로 온전히 연결해야 한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신가? 식(式)의 본질적인 질문을 피해갈 수 없음이다. 이 문제를 일단 구약성경의 마지막인 말라기서 4장 6절의 “내가 와서”에 연계시켜 두고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신약성경의 마지막인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까지 온전히 연결되어야 한다. 그것은, “내 교회”에 이어서 바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약속과 결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승리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의 교회승리는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승리이다. 그리스도의 승리는 선지로서의 승리와 만 왕의 왕으로서의 승리와 그리고 참 제사장으로서의 승리로 그 체계를 이루고 있다. 마태복음에서 그리스도의 직임이 선지자와 왕 그리고 제사장 직임의 순서적인 체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주께서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머리(땅의 임금들의 머리)로서 세워지는 몸 된 교회는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지상교회의 출발이며 초석이다. 2022년 세계 교회의 실제는 바로 일곱 교회에 근거하고 기초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기 교회를 반석(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세우셨다. 최종적으로 교회가 승리하게 되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승리 때문이다.

2) 산 하나님의 아들의 교회

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이 “주”는 여호와 하나님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확인하여 확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배워가고 알아 가는 데 너무도 중요하기에, 여기서는 우선 연상되는 요한복음의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4복음서와는 다르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과정이 없이, 바로 태어나 하늘로 올려 가셨다. 사도행전 1장의 모습과 연결되고 연상되는 대목이다.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교회는 산 하나님의 아들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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