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5-09-24 21:4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2)(마가복음)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리가 확인하고 있지요. 그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는 선지자이시고 자기 백성을 다스리시는 왕이시고 자기 백성의 죄를 없이 해주시는 제사장이라고 앞선 호에서 이야기했지요. 계속해서 예수님 자신이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어떻게 알게 하시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치시고 귀신 들린 사람을 쫓아내셨어요.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기 위해 예수님을 쫓아다녔어요. 한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선생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예수님께서 불쌍히 보시고 손을 내밀어 만지며 “내가 원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라고 말씀하셨어요. 문둥병이 바로 나았어요. 예수님은 “어떤 사람에게도 말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몸이 깨끗해졌음을 보여 모세가 명령한 대로 제사를 드려 증거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문둥병을 깨끗하게 하심으로 옛 언약(모세의 율법)에 대한 거룩하게 되는 규례를 이루시려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신 것이지요.

며칠 후에 예수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오셔서 집에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또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어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네 사람이 메고 왔으나 많은 사람 때문에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어요. 그들은 예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은 후에 중풍병자의 누운 침상을 달아 내렸어요.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아이야, 네 죄가 용서되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을 들은 서기관 중의 하나가 마음속으로 ‘이 사람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하지? 하나님만 죄를 용서할 수 있는데 이 사람이 하나님을 더럽히고 욕하네’라고 생각했어요.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중풍병자에게 ‘네 죄가 용서되었다’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서 네 침상을 메고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그러나 내가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중풍병자에게 “네 침상을 들고 네 집으로 가라”고 하셨어요. 중풍병자가 침상을 들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나가니, 모두가 놀라며 “이런 일은 우리가 전혀 보지 못했다”라고 하였어요.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죄 용서의 능력을 보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된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나가시니 또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어요.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마태)를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니 그가 예수님을 따라왔어요. 예수님께서 레위(마태)의 집에 모여 많은 세리(세금을 걷는 사람)들과 죄인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고 있는 것을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보았어요.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저 사람이 왜 세리들, 죄인들과 함께 먹습니까?” 하고 물었어요. 이 소리를 들은 예수님께서 “건강한 자들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으나 병자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다”고 하셨어요. 예수님 자신이 죄인에게 필요한 속죄주이심을 알게 하신 것이랍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들은 금식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어요. 예수님은 “결혼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금식할 수 있느냐?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들이 올 텐데 그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신랑 되시는 속죄주 예수님이 악당들에게 붙잡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될 때에는 제자들이 슬퍼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꿰매지 않고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둘 다 버린다”라고 하셨어요. 모세의 옛 언약에 따라 금식하지 않는 것은 새 언약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구약의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신 그리스도이시고 죄를 용서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임을 알게 하신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에 살과 근육이 없어 힘을 쓰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보시고 예수님을 고소하려고 늘 따라다니는 사람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옳으냐”라고 물으셨어요. 모세의 율법에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한 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고소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물으신 것이지요.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치는 표적을 행하여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심으로 생명을 구하는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그 병자를 고쳐 주셨어요. 그걸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데 하나가 된 헤롯당과 만나 “어떻게 예수를 죽일까?”하며 의논했어요.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은 사실이 온 지역에 퍼졌어요.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그중에 더러운 귀신들도 예수님을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어요.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했어요. 그 이유는 먼저 이방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알리려고 유다 백성에게는 예수 자신을 나타내지 말라고 하신 것이지요. 또 이사야 선지자로 말씀하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한다’고 예언한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기도 해요. 이미 멸망받기로 정해진 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지 못하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 열두 명을 제자로 삼으셨어요. 예수님께서 이들과 함께 계시고 귀신을 내어 쫓는 능력도 주셔서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사도(제자)로 삼으신 것이지요. 시몬 베드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형제 요한,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 가롯유다를 예수님께서 제자로 삼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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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게 하셨어요(1)(마가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