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_57
여호와 계시 (구약∼신약)
제1권 여호와의 언약 (구약)
제1편 섭리를 통한 언약 (창〜에)
제1장 여호와의 언약섭리 (창 1:〜36:)
제2절 선민의 열조와 언약 (창 12:〜36:)
창세기 12〜36장은 여호와께서 선민(選民)의 열조와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20장은 아브람과 언약하신 내용이고, 21〜26장은 이삭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고, 27〜36장은 야곱이 언약을 계승하는 내용이다.
1. 아브람과 언약 (창 12:〜20:)
창세기 12〜20장은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14장은 가나안 땅을 언약하신 내용이고, 15〜16장은 자손 번성을 언약하신 내용이고, 17〜20장은 열국 통치를 언약하신 내용이다.
일찍이 여호와께서 첫 아담에게 자손 번성과 땅 정복과 만물 통치에 대한 삼대언약을 수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창 1:28). 이를 근거로 선민의 열조인 아브람과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첫 아담이 타락을 했음에도 마지막 아담에 의해 성취해 주실 언약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고전 15:45).
2) 자손에 대한 언약 (창 15:〜16:)
창세기 15〜16장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5장은 자손의 번성을 언약하신 내용이고, 16장은 하갈이 아들을 출산하는 내용이다.
(2) 하갈이 아들을 출산함 (창 16:)
창세기 16장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아들을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6절은 몸종인 하갈이 잉태하는 내용이고, 7〜16절은 언약을 받고서 출산하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하갈이 아들을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곧 몸종인 하갈이 잉태하여 언약을 받고서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께서 노아를 통해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고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이를 근거로 아브람이 계집종 하갈로 아들을 출생하게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의 심판에 의해 기업을 얻지 못할 자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다(갈 4:30).
② 언약을 받고서 출산함 (창 16:7〜16)
16:15〜16 하갈이 낳은 아들 이름을 아브람이 이스마엘이라 함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이었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하갈이 낳은 아들 이름을 아브람이 이스마엘이라 하도록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이다.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불렀다. 이는 여호와께서 하갈에게 명하신 말씀대로 부른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팔십육 세나 된 아브람에게 언약하신 자손을 아내가 아닌 여종 하갈의 몸에서 먼저 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하갈과 사라를 두 언약으로 비유하면서, 하갈은 율법의 종을, 사라는 진리의 자유자를 말한다고 했다(갈 4:23〜25). 따라서 여호와께서 선택받은 아브람의 아들이 먼저 여종인 하갈에게서 육체를 따라 나게 하신 것은, 택한 백성을 먼저 율법 아래 있게 하시려는 경륜에 의한 섭리를 비유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제물을 열납하신 아벨보다 열납하지 않으신 가인이 먼저 출생했다. 그리고 이삭의 아들 중 사랑한 야곱보다 미워한 에서가 먼저 출생했다. 그뿐만 아니라 마지막 아담 메시아보다 불순종한 첫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았다. 이러한 모든 섭리는 여호와께서 옛 언약은 폐하시고 새 언약을 세우시려는 섭리에 대한 모형이나 비유인 것이다(갈 4:22〜 24; 히 10:9).
여기서 지금까지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종합적으로 간략하게 총정리하여 다음에 계속 전개될 내용과 논리적 연결을 꾀하려 한다.
창세기 15〜16장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내용으로, 자손의 번성을 언약하신 후에 하갈이 아들을 출산케 하신 섭리를 계시하신 것이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이러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첫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는 언약을 계시하셨다. 이를 근거로 아브람에게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셨다. 이는 마지막 아담 메시아에 의해 성취하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언약에 대한 섭리의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이 다(계 7:9).
이상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목적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의 영광을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첫 아담에게 수립한 언약대로 모든 만물을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케 하심으로 택자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으므로 하나님이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고 경외하며 섬기게 하시려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자손에 대해 언약하신 섭리를 계시하시고 이어서 통치언약과 보호에 대한 섭리를 계시하신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