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말라기서의 치료
병든 사회는 항상 있어 왔다. 이때의 병은 물리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인을 다 포함할 것이다. 2017년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감옥에 간 비참한 일이 일어났다. 이것이 바로 병든 사회의 단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같은 국민이 한 나라에서 각자의 권리를 남용하여 충돌이 생겼다. 이러한 충돌은 세계의 곳곳에서 항상 있어 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사회의 병리 현상이 성경에는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성경의 진리성 때문이다. 창세기의 아담이 타락하는 것으로부터 요한2~3서와 유다서 그리고 요한계시록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여기서는 말라기서에서 묘사된 사회의 부패 현상에서 그 일면을 내보인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또 너희가 말하기를 보아라, 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하면서 그것을 비웃는다. 너희가 훔친 것이나 절거나 병든 것을 가져와서 그것들을 제물로 드리니, 내가 그것을 너희의 손에서 받아들이겠느냐? (바른성경1:13)……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만일 너희가 듣지 않고 마음에 두지 않으며, 내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들 가운데 저주를 내려 너희 복을 저주할 것이다. 내가 이미 그것을 저주하였는데, 그것을 너희가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바른성경2:2)”
이러한 병이나 부패는 마음에 있음을 성경은 강력히 주장한다. 이러한 마음의 부패를 성경에서 추적해 볼 필요가 있다. 제목에서 구약성경의 끝인 말라기서를 제시하여 치료의 근본적인 성질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와 성경 전체의 끝인 요한계시록에서 이 주제와 관계가 특별히 밀접한 부분만을 검토해 본다.
먼저 창세기이다. 창세기 1장에는 만물창조와 인간 창조가 묘사되어 있다. 2장 4절부터 처음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 창조의 목적과 분명히 연계되어 계속 사용되고 있다. 말라기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창세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2장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지 가운데서 생기로써 만드신 생령이 나오고 있으며, 3장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서 뱀의 등장이 있다. 이렇게 처음에는 생령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이 뱀과 관련된 사건으로 결국 육체를 입게 되었다(3장과 6장). 이러한 내용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요한계시록의 일부분을 살펴본다.
앞을 연결하여 다음은 요한계시록이다.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아이가 나서 바로 하늘로 올려가는 내용과 창세기 3장의 뱀과 관련된 서술이 있다. 이 뱀은 17장의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와 연결적인 논리를 이루어 어우러지고 있다.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는 영적인 존재임을 암시해 준다(16:13~16). 이것은 창조와 관계되어 “하나님 신(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으로부터도 연결되어 왔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생령을 창조하신 것처럼 창조주이신 성령을 제외한 모든 영적 존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회가 병들게 되는 근원과 그 본질을 짚어보기 위해 관련 내용을 간략히 제시하였다. 그것은 만병의 근원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 글의 본론이자 결론인 치료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말라기서 4장에 나오는 창조주의 치료이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치료이다.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한다. 이 광선(光線)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빛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둘째, 만군의 여호와의 힘 있는 심리 치료이다. 생령을 바탕으로 해서 말미암은 인간의 마음은 참으로 복잡하다.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그분이 아니고서야 그 누가 인간 마음을 치료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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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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