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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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1 13:2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신약교회의 온전한 기초


신약교회는 설립되어 성장하고 생활한다. 이 진리는 에베소서에 자세하다. 이 시대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달려 있다. 2020년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는 코로나19 앞에 대다수는 경계하고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요긴하고도 절실한 것은 견고하고 분명한 것을 바라고 사모하는 것이다.
견고하고 분명하다는 것은 진리 그 자체이며 아울러 그 진리를 분명히 안다는 의미이다. 지나간 역사를 전체적으로 진단하지 못하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 성경에 있기 때문에, 성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구약시대는 성경에 의하여 온전히 진단될 수 있다. 신약시대 2,000년이 무엇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가? 성경은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을 분명히 예언하고 있다.
하늘에 북두칠성(北斗七星)이 견고하게 자기 별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북두칠성을 불쑥 언급하는 것은 바로 아시아 일곱 교회로 나아가고자 함이다. 요한계시록에 약속된 아시아 일곱 교회는 북두칠성보다 더 견고하고 확실하게 기초를 잡고 있다. 이 기초로부터 오늘날 21세기의 교회나 세계교회의 조직도는 이루어졌다. 이렇게 견고하고 중요한 기초를 찾아보는 것은 오늘 현실 속에서 세계 일주 여행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일곱 교회에 보낸 공통적인 개요도 대개 일곱 가지이다. 그 공통적인 내용은 발신자와 수신자 그리고 발신자의 전지성(全知性)이다. 이 전지성은 일곱 교회를 속속들이 잘 안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자이심과 아주 밀접하다. 그다음에, 네 가지부터 일곱째까지는 각 교회에 대한 평가와 명령 그리고 성령의 교회에 대한 말씀과 승리자에 대한 상급의 약속이다. 이러한 공통적인 내용을 기초로 삼아 각 교회의 유형 내지 특징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요한계시록에는 일곱(7)이라는 숫자가 크게 강조되고 있으니, 그 의미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 에베소 교회이다. 오늘날 에베소 교회는 공간적으로 없다. 그렇지만, 그 교회는 본질적으로 영원한 교회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에베소 교회에 대한 말씀은 기본적으로 에베소서와 밀접하다. 처음 사랑(행위)을 지녔던 교회로서 촛대와 밀접하다.
둘째, 서머나 교회이다. 에베소 교회부터 서머나 교회로 거론되는 순서에도 의미가 들어 있다. 발신자가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 소개되고 있다. 이분은 처음이며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 신약교회의 길을 확실히 준비하셨다.
셋째, 버가모 교회이다. 발신자는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이로 묘사되고 있다. 그분이 바로 진리의 말씀이시다. 진리인 말씀만으로 거짓 교훈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
넷째, 두아디라 교회이다.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중에서 가장 길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시기 때문에 교회의 성장과정이나 생활을 좌지우지하신다. 모든 교회를 살피시어 끝까지 붙들어 주신다. 21세기까지의 온 신약교회는 모두 이러한 약속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다.
다섯째, 사데 교회이다. 발신자는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분이다. 일곱 교회를 구체적으로 잘 아시는 참 선지자와 밀접하다. 그 참 선지자는 모든 교회들을 일깨울 수 있다.
여섯째, 빌라델비아 교회이다. 발신자는 다윗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분께 순종하고 충성하는 것도 모두 그분의 손에 달려 있다.
일곱째,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북두칠성의 모양에서도 마치 마지막 손잡이에 위치한 공간과 같다. 발신자께 금과 옷과 안약을 사라(buy)고 명령하고 있다. 발신자는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소개되고 되고 있다. 이 “아멘”은 성경 최후의 아멘과 매우 밀접하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
비뚤어진 기도 중심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