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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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9 13:2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코로나 시기의 카톡문화


2021년 9월 추석 연휴는 막 지나갔다. 가을로 접어든 9월에,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을 비롯하여 국제 정세의 격동적인 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 면에서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이 추세는 화석연료시대에서 수소연료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하여, 더욱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제적인 관계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를 기초로 삼아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그 중요성은 표면적으로는 외교나 정치적인 성질로 많이 논의되고 부각된다. 실제적으로나 이면적으로는 그 중요성의 중심은 경제적인 측면이다. 외교나 국제관계에서 경제적인 득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대개 잘 알려져 있다. 이 경제적인 이익을 생각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한 스마트폰을 소지하게 되었다.
개인이나 국가나 그 대세의 추세는 경제적인 이익에 중심을 두고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진행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시기를 마주 대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 시기에 더욱 중요하게 눈앞에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카톡문화이다. 21세기의 20년에서 의식주문화와 함께 카톡문화는 일반생활 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문화는 그만큼 편리하게 되었다. 21세기에 20여 년이 지나가면서, 또 5대양 6대주에서 피할 수 없이 마주 대하고 있는 이 코로나 시기에 카톡문화를 결코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국제적인 왕래의 교류나 개인적인 여행의 생활 등에도 변화를 겪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 시기를 전 세계적으로 맞이한 상황 속에서 카톡문화에 대하여 간단히 분석을 시도한다.
그 분석의 대표적인 내용은 공간과 시간과 인간이다. 이 세 가지는 세계의 구성에서도 중요한 조건이나 요소들이다. 바로 코로나 시기에 있어서 카톡의 생활문화와 연계시켜 공간문화와 시간문화 그리고 인간문화를 유기적으로 살펴본다. 여기서의 공간과 시간과 인간 등은 모두 카톡 이용에 관계되고 한정되어 있다.

첫째, 공간문화이다. 공간에서 폰 자체의 실제 공간은 사람들의 손 안이다. 그것이 바로 손 안의 폰을 통한 카톡이다. 이 공간에는 정보와 통신 등에 관계된 것들이 너무도 다양하고 많다. 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동시에 교류할 수 있고 또 엄청난 정보들로도 대할 수 있다. 이렇게 같은 시간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논의하고 정보를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맞이한 코로나 시기에는 이 카톡의 공간문화는 더 중요하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나 또 따로 떨어진 곳에서 업무를 본다. 사람들이 한곳으로 모이지 않고 서로 흩어져 각자의 처소에 있으므로, 이 카톡문화는 생활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특수한 생활 양태에서 이 카톡의 공간은 정보의 장(場)이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이다. 
둘째, 시간문화이다. 카톡문화에서의 시간문화도 매우 중요하다. 한 개인의 이용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상호 간이나 집단적으로 한 공간을 이용할 시에는 이 시간문화는 참으로 중요하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생각이 결여되어 독단적으로 또 막무가내(莫無可奈)식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때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편리함의 이면에는 그 부작용도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단체카톡방에서 여러 사람들이 밤중에 많은 내용들을 게재하고 올리면, 아침이 되어 많은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또 때로 양적인 이유로 말미암아 지워버리기도 한다. 이것은 바로 시간과 공간의 밀접한 연계성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셋째, 인간문화이다. 카톡 상에서의 인간문화는 당연히 시간과 공간 문화라는 기반 위에서 나타난다. 인간은 개성이나 취미 등 방면에서 너무도 다양하다. 누구나 단체나 전체에서 자기에게 관심을 끌고 주목받으려고 한다. 카톡 상에서의 인간문화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구습에 젖은 악습
카톡문화학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