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지금 한국은 곳곳마다 먹자골목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TV프로그램도 먹자프로그램이 점점 더 많이 상영되고 있다. 오늘 우리 사회가 갖는 관심은 도덕, 양심, 정직, 염치 같은 인간적 덕성(德性)에 대한 이야기는 줄어들고 있다. 동창회 등 각종 그룹 모임도 먹는 일이 원초적 행위요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서울 종로구 금천교시장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가 되고 있어서 명칭도 먹자골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종대왕 나신 곳이 가까운 곳인데도 문화 공간(책 방, 문구류)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웃나라 일본 도쿄 한복판에는 읽자 골목이 있으며 큰 도시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점이 있으며 100년 넘는 서점들이 수두룩하다. 일본은 책방 수십 곳이 도시 경관에 중심을 두고 있다.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서울 올림픽 이후 청계천 고서점들이 사라져간 지 오래다. 세상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먹자골목을 있는 그대로 봐준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한 수준 있는 문화 강국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현실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야 될까.
지금 세계는 K-컬처, K-팝에 한국이 세계인들의 부러움과 관심이 큰 것도 사실이라면 뜻있는 사람들의 책 읽기 운동에도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요. 여행은 다니면서 하는 독서란 말이 있다. 다음 이야기들은 독서에 관한 실화들이다.
퇴임을 앞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8년간 그 무거운 백악관 생활에서 생존하며 버틴 비결은 독서에 있다고 말하면서 오바마는 매일 잠들기 전 한 시간 이 상씩 책을 읽으면서 8년간의 그 어려운 대통령 자리에서 자신의 균형을 찾게 해주었다고 고백하였으며 그 외에도 링컨, 마틴 루터 킹, 간디 그리고 넬슨 만델라 같은 이들이 독서하면서 고난을 견디며 균형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게이츠는 매일 밤 한 시간씩 주말에는 두세 시간을 독서함으로 1년에 평균 50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 된 것이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도 두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고 스타벅스의 창업자도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반드시 독서 시간을 가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2020년 7월 29일 조선일보 기사에서 일본인은 한 달의 평균 6권의 책을 읽고 있는데 한국인은 1년 평균 6.1권 정도요 성인 10명중 4명은 1년간 단 한권도 책을 읽지 않고 있다는 부끄러운 기사도 보았다. 일본은 벌써 노벨 문학상을 세 번째 받는 나라가 되고 있다.
독서율이 높은 나라는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과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요 2019년 4월 29일에 조선일보 기사에서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심야 서점이 중국 대도시에 늘어가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중국 베이징에는 13곳의 심야서점이 있고, 최고의 야간 서점이 있는 도시가 중국 상해인데 현재 21곳이 영업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술집과 마사지집이 늘어가는 사회는 타락의 문화가 되고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서점이 있는 사회는 진정한 문화의 사회로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간단한 지식과 정보만 가지고 깊이 있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책을 읽을 때 깊이 생각할 내용이나 감동적 스토리는 우리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양식이 되는 것이다.
욥기 12장 12절에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란 말씀이 있다. 인간이 바로 사는 길이 지식보다 지혜와 명철이 더 큰 몫을 하게 된다. 크리스천들이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이 생기고 그것으로 하나님 자녀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 다. 시니어 삶이 길어져 가는 이때 뜻있는 시니어들이 성경 읽기 그리고 수준 있는 독서를 생활화하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본이 되고 동참함으로, 우리 민족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에서 수준 있는 문화 강국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독서 운동이 큰 몫을 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 것도 애국운동이요 신앙운동이 될 수 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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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진호 목사 (기감 전감독회장 / 도봉교회 원로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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